협회 소식
미주 조지아 뷰티서플라이 협회 출범
떠날 때는 떠날만한 이유가 있다
미주 조지아 뷰티 써플라이 협회 (UGBSA) 창립 임원단. 아래 줄 왼쪽을 시작으로 박미미, 홍재호, 손윤식(회장), 원용방, 지명
구, 레이첼박. 윗줄 왼쪽을 시작으로 박정근, 이종흔, 이현철, 이충렬, 김효성, 김재훈, 김은호, 김창진.
애틀랜타 지역이 두 개의 협회로 갈라지고 말았다. 미주
조지아 뷰티서플라이협회(UGBSA, 회장 손윤식)는 지난 달
2일, 도라빌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새 협회의 출범을 알
렸다. 손윤식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설립 목적대로 투명하
고 깨끗하며 정직이라는 신조를 지켜나갈 것이며, 앞으로
모든 회원에게 신선한 협회로 보일 수 있도록 전 임원진들
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GBSA가 밝힌 공식 설립목적에는 △모든 회원의 알 권
리 회복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설 것 △고객에게 보
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회원들에게 교육 제공 △공동
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 우위 확보 △타민족 진출로 인한 도
전에 대처할 강한 협회의 필요성 대두 등이 나열됐다.
지명구 발기인 공동대표는 “협회는 회원들의 이익을 위
해 존재해야 하는데, 기존 협회(GABSA)가 힘이 세지면서
협회를 위해 회원들이 존재하는 모습으로 변질됐다”고 지
적했다. 홍재호 발기인 공동대표는 “협회가 둘이라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 회원들이나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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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S M O B I Z B E A U T Y S T O R E
들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김창진 이
사장은 “협회가 언젠가는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하나
되는 협회를 위해서는 서로 간의 지나친 인신공격은 멈추
기 바란다”고 말했다.
왜 분열한 것일까?
조지아 지역은 원래 하나의 협회로 운영되었다. 홍재호
전 회장 시절부터 트레이드쇼를 개최하기 시작하였고 수
익금이 발생하면서 협회의 운신 폭도 넓어졌다. 문제는 친
목 위주의 협회에서 기능적 협회로 바뀌고도 이전의 다소
어수룩했던 협회의 운영 시스템이 그대로 남아 진화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수익이 없는 상황에
서는 협회 임원들의 개인적 부담이 크고 회원들의 협조를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회장이나 이사를 회
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대신 소수의 봉사자가 밀실에서 정
해졌다.
조지아 트레이드쇼가 큰 수익을 남기는 행사로 발전하
면서 회원들은 회장 직선제, 외부 감사제, 전체 회원을 형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