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치부하고 싶은 사실이다 . 결국 , 소매점은 이들 브로커와 인터넷에 서 한판 경쟁을 벌였지만 단시간만 에 참폐를 당하고 말았다 . 브로커는 우리가 사용하는 도매업체에 제품 을 공급하는 사람들이다 . 공장도 가 격으로 제품을 받아 온 사람들과 도 매가격으로 받아온 소매점의 경쟁 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싸움이었으 니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 .
되기도 했고 , 크리스마스 때는 박스로 주문해야 시즌을 넘 길 수 있을 만큼 절찬리에 판매되었다 .
그런 전문 이발사용 전자제품은 지난 20 년 동안 꾸준히 가 격이 인상하여 두 배가 넘는 고가의 제품으로 변하였고 , 소 비자들이 부담스럽게 느끼기 시작했다 . 그틈을 타 미국인 브로커 등이 앞장서 카탈로그를 발행하고 각 미용실과 이 발소에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면서 뷰티서플라이에 큰 타격 을 주었다 . 뷰티서플라이 경영인들은 이런 사실도 눈치채 지 못하고 그저 손님들의 지갑이 얇아졌거나 트리머도 다 른 뷰티용품처럼 유행이 지나 판매가 저조해진 것이라 오 해하는 분위기였다 .
소매점을 대표하는 단체가 소매점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 다면서도 정작 소매점에 직접적인 피해로 돌아온 이런 유 통질서 파괴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못한 것
뷰티서플라이는 전문가게다 . 미용 과 관련된 제품 중에서는 가장 튼 튼하고 기능이 뛰어난 제품만을 파 는 곳이라는 믿음이 깨어지면 소비 자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다 . 싸구려 제품만 골라다 누구 도 경쟁할 수 없을 만큼 싸게 판다고 자랑하는 월마트와 경 쟁해야 하는 또 다른 월마트가 아닌 이상 싸구려보다는 전 문적인 이미지로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 . 그런데 안타깝게 도 뷰티서플라이는 이제 인큐베이터의 역할만 충실히 하 고 있다 . 신생 브랜드를 거의 하루아침에 전국의 소매점이 조건 없이 받아주면서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고 조금 알려지기만 하면 여지없이 버림받는 휴지통의 역할일 수만 도 없다 . 뷰티서플라이에 남아있을 믿을 만한 브랜드가 절 대적으로 필요하다 .
최근 , Nika-K 사는 저가 클립퍼와 트리머를 출시했다 . 가 격이나 포장지 , 내용물을 얼핏 보기에 전문가용 이라기보 다는 저가의 기초수준의 제품이다 . 절대 쉽지 않은 일에 도 전장을 내밀었다 . Nika-K 의 고위간부는 이에 대해 , “ 트리 머 제품을 준비하면서 트리머 블레이드 생산이 얼마나 대 단한 기술인지를 알게 되었다 ” 고 말하면서 , “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저가 제품이라도 만들면서 기술과 노하우를 축
적해 나갈 생각 ” 이라고 설명했다 .
이런 노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분명 어느 순 간에는 뷰티서플라이를 버리고 떠난 기존 브랜 드의 공백을 보기 좋게 매울 수 있는 날도 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
2018 년 전자제품 시장의 전망도 밝지는 않아 보
인다 . 플랫 아이언은 수명이 길어서 한번 구매한 손 님 이 다시 돌아오려면 적어도 3 ~ 4 년은 기다려야 하고 , 블 로드라이는 이미 월마트와 타깃 , 인터넷 판매에 거의 모든 브랜드를 빼앗기고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라서 제 2 , 제 3 의 뷰티서플라이 전용 브랜드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 다 . 따라서 2018 년 전자제품 시장의 향방은 뷰티서플라이 가 어떤 브랜드를 키워내느냐에 따라 큰 변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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