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Biz Beauty Store 2018 January | Page 28

[기획 4] 2018년 미용 전자제품 시장전망 헤 어스타일에 사용되는 전자제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월마트, 타깃뿐 아니라 어 디에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체인약국에서 도 팔려왔다. 대부분 뷰티서플라이에서 판매 되던 제품의 반값이었다. 그런데도 흑인 소비 자들은 두 배나 비싼 Gold n Hot, Hot Tools, Andis, Whal 등의 제품을 비싼 가격의 제품을 뷰티서플라이에서 사주었다. 전문가용이라서 열의 강도가 다르거나 흑인 헤어를 위해 특별 히 만들어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런 기대치가 무너져 내리 고 말았다. 전문가용이라고 믿었던 제품이 월 마트에서 훨씬 싼 가격에 팔리고, 인터넷에서 는 도맷값에 팔리면서 뷰티서플라이는 한순 간에 바가지를 씌우고 큰 이익을 챙긴 언덕 업자처럼 오해만 받게 된 것이다. Red라는 브랜드의 블로드라이기가 출시되고 그나마 침울해진 전자제품 매출이 조금은 회 복되기도 했다. 소매점 주인이나 종업원은 각 각의 제품이 몇 와트인지까지 외우고 와트 수 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파했다. 물론 제품의 품질도 좋았던 덕이 크겠지만 그렇게 전문용 전자제품으로의 차별화를 만들려는 전국 소 매점의 애절한 노력이 합쳐져 Red의 열풍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렇게 만들어진 열풍마저 도 한순간에 전문 미용사용 제품을 취급한다 는 뷰티서플라이의 손에서 벗어나 월마트의 28 C O S M O B I Z B E A U T Y S T O R E 아랫목까 지 데워주 고 있다. 그 러다 보니 뷰티서플라 이의 겨울은 그 어느 해 보 다 춥게 느껴 진다. 최근에는 그렇게 싸늘해진 뷰티서플 라이를 놀리기라도 하듯 익명의 어느 회 사는 $5.50짜리 1850와 트짜리 블로드라이까지 뷰티서플라이에 내놓았다. 전문 미용사 제품을 판다는 뷰티서플라이의 위상이 그렇 지 않아도 추락한 상황에 이제 는 뷰티서플라이를 플리마켓 이 하의 수준으로까지 내 모는 대단한 (?) 회사다. 도대체 뷰티서플라이가 무 슨 죄를 지었기에 이렇게 이용만 당해야 하는지 갑갑할 노릇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이발사용으로 만든 전문 이 발기기나 트리머를 앞다퉈 사주면서 트리머 는 오랜 세월 뷰티서플라이의 효자상품으로 남아 있었다. 아버지날에는 인기선물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