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뷰티 엑스포에서 만난 회사
써보면 구매하게 된다는 Bewigg
쇼 마지막 날 점심 이후 대부분의 부스가 한산해진 모습을
보였으나 유독 여러 손님이 왕래하는 부스를 발견할 수 있
었다. 고급 가발 제품을 판매하는 Bewigg사의 부스였다.
Bewigg사의 제품은 주로 가격대가 있는 고급 가발이 제
품들임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마무리되는 시간까지도 바쁜
모습이였다. 부스를 찾은 손님들은 떨어진 매출을 잡기위
한 방편으로 가게에 다양한 종류, 다양한 품질의 제품을 구
비하고 싶어 Bewigg 부스에 들렸다고 말했다.
사실 여러 회사가 가격 경쟁이 붙으면서 제품의 가격이 떨
어지게 되고 떨어뜨린 가격만큼 제품 생산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 헤어의 양, 모 비율등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부분에서
품질을 낮출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뷰티 스토어 제품
은 싼 저품질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런 뷰티 스토어의 상황과는 반대적으로 20년 전
과 비교해 흑인 소비자의 학력이나 인컴 수준은 점차 높아
졌다. 흑인 소비자는 자신의 수입 또는 위치에 맞는 제품,
가격대가 있더라도 품질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제품은 이제 뷰티 스토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제품이 되었고 흑인 소비자들은 이제 수준에 맞
는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온라인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Bewigg의 이수영사장은 “우리가 저가 제품만
취급하면서 알게 모르게 고급 손님은 온라인으로 내몰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라고 말하였다.
여자들 머리도 다 비슷해 보이지만 헤어를 만지거나 잡아
보면 머리 숱이 많은지 적은지, 머릿결이 좋은지 상한지 알
수 있는 것처럼 가발도 그러하다. 얼핏 보면 저가 가발 제품
과 차이가 없어 보여도 제품을 늘 써보는 소비자는 제품을
착용해보면 좋은 가발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가발을 뒤집어 보았을 때 그차이는 눈으로도 확인되는데
우선 가발이 여유롭게 제작되었다. 많은 회사가 모량을 조
금이라도 덜 넣기위해, 핸드 타이드되는 부분을 줄이기위
해 가발을 작게 만든다. 심지어 어떤 가발은 가발은 너무 작
게 제작하여 마네킹에 가발을 씌우다 레이스가 찢어지기도
한다. Bewigg 가발은 헤어를 더 넣더라도 머리크기에 상관
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가발을 착용할 수 있도록 여유있게
제작하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좋은 제품이 4” Deep으로 프
론트 부분은 제작되어 나오고 있는데 Bewigg는 프론트가
깊게 5”로 핸드타이로 제작되어 최근 유행하는 딥 파트 스
타일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뷰티 스토어의 마진과 위상을 높여줄 고급 제품 Bewigg. 그
리고 그 제품의 주 소비자를 뷰티 스토어로 다시 불러 모을
Bewigg. 2018년 이 새로운 가발의 선전이 기대된다.
고급 가발을 구매하는 손님은 많은 가격을 지불하는 만큼
제품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지 꼭 써보고 구매하기를 원하
는데, 안타깝게도 뷰티 스토어에서는 싸구려 가발만 찾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좋은 가발을 판매하는 소매점은 거의
없어지고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가발을 구매하고 있
다. Bewigg는 이러한 온라인으로 빼앗기고 있는 뷰티 스
토어에서 잡아야 할 소비자 층을 뷰티 스토어로 다시 돌
리기 위해 메이저 헤어 회사 출신 이수영사장이 만든 헤
어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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