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PHOTO
글래머 위의 글래머
육덕의 묘미
이 세상에 글래머를 싫어하는 남자가 있을까? 단언컨대 없을 것이
라 장담한다. 제 아무리 날씬한 여자를 선호하는 남자라 해도 막상
글래머를 접하게 되면 흐르는 웃음을 막을 수 없다. 이건 태초 이래
의 진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한 건 어디까지를 글래머로 분
류할 수 있냐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글래머라고 하면 풍만한 엉덩이
와 엉덩이만큼 커다란 가슴이 전제되어야 함은 당연지사. 문제는 그
런 풍만함을 지니기 위해선 토대 역시 풍만해야 한다는 점이다. 개
미허리 같은 극세사 몸매를 지닌 여자에게 수박 덩어리만한 가슴을
부착시키지 않는 게 신의 공평함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간혹 우리들은 어느 선을 지나가면 이걸 글래머라 불러야 할 지 혹
은 뚱뚱하다고 칭해야 할 지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누군가의
눈에는 뚱뚱하다 느껴지고 또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초 글래머로
보여지는 여자, 그 여자를 우리는 육덕지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육덕스러운 여자야말로 최고의 섹시함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인
정할 수 없다고? 지금 당신 눈앞에 있는 육덕 여신들을 보고도 그렇
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