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POINT LESSON
란기에는 산성이 알칼리성이 될 정도로 애액의 성
질 자체도 변화하는 것. 또한 같은 여자라도 언제
나 균일하게 분비되는 것도 아니다. 심할 때는 섹
스 도중에도 달라진다. 이는 웬만한 남자라면 손
으로 만져도 분명히 알 수 있을 정도다. 흥분 초
기단계에서는 바르톨린선액이 분비되니까 점액성
이 강하다가 차츰 묽어지면서 거의 물에 가까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런 것.
이 사실을 깨닫는 남자라면 애무 할 때 현명하
게 활용할 수 있다. 끈끈한 동안에는 애무의 감도
를 높여가다가 덜 끈적거릴 때를 사랑의 타이밍
으로 잡는 것. 게다가 여성의 흥분 상태를 파악하
는 바로미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애액은 그 감촉
과 빛깔이 흥분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지
니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애액은 처음에는
투명하던 것이 흥분이 피크에 이르면 유백색으로
변한다. 관심을 가지고 보면 페니스를 삽입하기
전과 뒤에 감촉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은 누구
든 알 수 있다.
미확인 통계에 따르면 요즘에는 오랄 섹스를
하는 남자가 다섯 중에 넷은 된다니까 맛 또한 중
요하다. 이제까지 쭉 먹어왔으니 알지 않는가. 신
기한 건 그 맛도 흥분도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는
점이다. 흥분 초기에는 신맛이 강하고 절정에 가
까울수록 엷어진다. 그래서였나? 먹으면 먹을수
록 달달해지는 게. 크크크. 물론 이건 착각에 가
깝다. 애액은 본래 아무 냄새도 없으니까 냄새 발
생원인은 애액이 아니라 성기 자체에 기인한다는
것을 이해하면 알 일이다.
빛깔, 감촉, 냄새 다음으로 그 역할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제까지는 페니스를 맞아들일 때
의 윤활유 기능에 페로몬설이 따른다. 애액의 약
90%는 혈액 성분이고 단백질과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것이 질 내에서 분해되어 섞이면서 페로
몬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애액은 이
다. 따라서 질벽에서 액체가 나오는 일은 없다고 겐 더 없이 소중한 존재였을 테니 말이다. 남자들 미 남자를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애액량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액은 분비선을 거치 은 이런 애액을 때론 먹기도 하고 때론 삽입용 윤 이 많은 성기를 명기라 하여 남자를 유인하며 자
지 않고 벽에서 스며 나온다는 것이 판명되면서 활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액의 변화를 극시킨다. 잘 젖는 애액미녀를 겉으로 보아 알 수
질액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다. 이 질액이 질벽 통해 여성의 흥분 정도를 파악하기도 했다. 그때 있을까? 솔직히 이건 쉽지 않다.
에서 나오는 모양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해명하면 그때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왜 그럴까. 거기 서 정설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질액이 질 에는 그럴 만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
혈행이 좋은 만큼 잘 젖는다는 설이 있고 마스
터즈와 존슨 박사도 섹스 할 때 홍조가 되는 여자
점막 아래 있는 모세혈관의 세포 사이를 뚫고 질 앞에서 본 것처럼 애액은 외성기와 내성기에서 가 잘 젖는다는 발표를 하고 있긴 하지만 정확한
벽에서 새어나온다는 걸 깨닫게 된 건 그리 오래 나오는 액체가 혼합된 것이어서 여자에 따라 빛깔 건 아니다. 그 밖에도 타액과 눈물이 많거나 물을
된 일이 아닌 셈이다. 과 감촉이 미묘하게 다른 특성을 지닌 까닭이다. 많이 마시면 애액이 많다는 설도 있으나 외견만으
발견 시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를 모르고 있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기간에 따라 달 로 간파한다는 것은 곤란하다. 설혹 애액이 적은
던 시절에도 애액은 섹스를 즐기는 모든 남녀들에 라지기도 하는 것이 또 애액이가. 생리 중이나 배 여자라도 남자의 테크닉으로 넘쳐날 가능성도 있
40 July 2017 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