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아 53호 small | Page 108

한국사회 대만·일본 조폭, 강남 한복판서 마 제주개 분양, 천연기념물 지정 전 약 밀거래하다 적발 까지 잠정 중단 대만과 일본의 조직폭력배가 국내에서 시가 300억원에 달하는 대량 의 필로폰을 매매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교외가 아닌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나 버젓이 대량의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 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재일교포 이모(59)씨, N(41)씨 등 일본 폭력조직원 2명과 서모(42), 황모(47)씨 등 대만 폭 력조직원 2명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붙잡지 못한 대만 측 공급총책 서모(가명)씨, 왕모씨와 홍 콩인 W(38)씨 등 3명을 기소중지하고, 현지 사법당국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만 조직폭력배 황씨는 총책 서씨의 지시를 받고 지 난 9월 필로폰 약 16kg을 수납장에 숨겨 홍콩발 화물선에 싣고 국내 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구애 외면 여성 직장동료 살해 30 대 징역 22년 만남을 거부하는 여성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30대에게 법원이 징 역 22년을 선고했다. 대구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5)씨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대로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도시 공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장동료 B(여)씨를 3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과다출혈로 숨지게 했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피해 여성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이런 범행을 했다. A씨 측은 "피고인이 당시 술에 취해 심신장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 렀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08 한아시아 지난달13일 열린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제주 개 분양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으며, 기관·단체 등에서 공공목 적으로 분양을 요청하거나 후보축을 선발한 뒤 불가피하게 특별분양 할 경우에는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재래가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치 기로 했다. 동물보호단체가 요구한 '제주개 전담 심의기구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제주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혈통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기로 해 심의가 보류됐다. 축산진흥원은 지난 7월 민간에 분양한 제주개에 대한 사후관리가 부 실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분양자 19명 중 이미 개가 폐사했거나 개를 도난당한 3명을 제외한 16명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별다른 문제 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필리핀서 '전세기 송환' 보이스피 싱 일당 21명 전원 구속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필리핀에서 검사나 금융기관 관 계자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한 혐의(사기)로 박모(36)씨 등 21명 을 구속했다. 박 씨 등은 필리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범행 현장서 당신의 통장이 발견됐으니, 통장과 범죄의 관련성 여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대포통장에 입금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해 4월까지 피해자 91명에게서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