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닭 같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박영보 수필 1집] 촌닭 같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박영보 수필 1집] | Page 70

시간과 비용을 그리고 노력을 쏟아 왔던가. 일 년이 넘게 걸린 상담 기간 동안에 한국방문을 비롯하여 밤낮없이 수많은 국제전화나 팩스가 오가기도 했었다. 각종 자료나 수시로 추가되는 한국 측 요구사항에 대한 컬럼비아 사와 협의를 해 오며 내용상의 수정이나 보완을 반복하는 일도 전화 몇 통만으로 처리되는 일이 아니었다. 서글펐다. 그러나 나를 이토록 허망하고 서글프게 만드는 것은 몇 푼의 이익을 챙기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