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이미 해빙이 된 도관지. 늦어도 2월 말이면 마릿수 입질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예년보다 봄이 일찍 찾아오고 있다. 지
도관지
난 1월 중하순에 한 번 혹독한 한파가
경북 의성군 다인면 삼분리
지나간 후에는 이렇다 할 추위 없이 겨울이 물러갔다. 실제
로 의성권 대부분의 저수지들은 지난 2월 10일을 전후로 대
수면적 37만 제곱미터(약 1만 2,000평) 규모의 평지형
부분 해빙이 된 상태다. 이런 추세라면 2월 15일 전후, 늦어
저수지다. 연안에는 마름과 갈대, 뗏장수초 등이 넓게
도 2월 넷째 주부터는 물낚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포해 있다.
의성권 저수지 중에서 올 봄 첫 입질이 기대되는 곳으로
는 도관지와 수계지가 있다.
포인트는 크게 제방권과 제방 왼쪽 하류 밭자리, 그리
고 제방 오른쪽 상류의 작은 나무 앞 연안이다. 또, 제
방 왼쪽 최상류 새물이 들어오는 곳 오른쪽 갈대 옆에
초 도관지에서 낚은 월척을 들어 보이는 현지꾼(2014년 3월 자료 사진).
는 초봄 뗏장수초가 자란다. 여기가 봄 포인트다. 도관
지는 초봄 마릿수 입질이 좋은 편이지만 씨알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도관지에서 확인된 가장 큰 씨알은
48.5cm였다.
미끼는 떡밥, 지렁이, 옥수수, 메주콩, 새우 등이 다
잘 듣는다. 물론 밤낚시 씨알급 입질을 기대한다면 메
주콩이나 굵은 새우를 쓰는 게 좋다. 지렁이에는 낚싯
대 세 대가 바쁠 정도로 입질이 잦다.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을 나가서 의성
쪽으로 우회전, 2.5km 가서 고가도로 아래로 내려가
안계 가는 길로 좌회전, 안계면소재지까지 간다. 안계
면 소재지를 지나 4km 정도 가면 우측에 삼분리 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시멘트 길을 따라 우
회전, 1km 전방 마을 입구에서 다시 우회전, 200m 가
면 도관지 제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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