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자 [박영보 수필3집] 엄마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자 [박영보 수필3집] | Page 9

소낙비
주말이 되기를 기다려 진다. 비가 내릴 확률이 이 삼십 프로 정도라니 말이다. 비 소식이 나오는 것을 보
니 이 해도 마지막에 들어서 있나 보다.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이 때가 이곳의 우기라 할 수 있겠다. 일년 내
내 한 방울도 내리지 않던 비가 연말 연시를 전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