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샘터2022 Spring Summer | Page 5

으면 ..’ 하는 바램이 실제가 된 그 때는 참으로 감동적인 순간이 었다 . 하나님은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시다 ! 2020 년 성탄절을 랄리에서 보냈고 팬데믹으로 많은 성도들을 만나지 는 못했어도 흥분되는 내 마음을 감추기 힘들었다 .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1년 4개월이 흘렀고 나의 마음은 여전히 콩당콩당 설렌다 . 1년 전쯤 Brier Creek 쪽에 집을 얻었는데 , I-540을 타다 Leesville Rd . 로 빠져 Strickland Rd . 를 타고 교 회로 온다 . 예전 랄리에 있는 동안에는 Leesville Rd . 쪽 동네에 살았고 그 때도 Strickland Rd . 를 부지기수로 오갔다 . 랄리를 떠 나면서 나는 이 Strickland Rd . 에 내뱉은 말이 있었다 . “ 나 너한 테 기름 많이 뿌렸어 !” 근데 나는 그 길을 또 다시 달리고 있다 . 이렇게 말하면서 말이다 . “ 기대해 , 앞으로도 더 많이 뿌려줄게 ”
말 없는 맨 길바닥도 이리 반가울진대 환한 얼굴을 가진 우리 성 도님들은 얼마나 더하겠는가 ? “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 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 ( 시16:3 ). 이 말씀에 절로 ‘ 아멘 ’ 이 나온다 . 하나님이 미국에서 나의 모교회라 할 수 있
는 랄리 교회로 나를 인도하실 때는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시고 자 하는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늘 상기한다 . 그래서 내 고 민은 늘 ‘ 그게 무엇일까 ’ 이다 . 그것을 찾으려고 말씀 보고 기도하 고 말씀 증거한다 . 그리고 그 일은 항상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행 복하게 느껴진다 . 불역낙호不亦樂乎 ‘ 아 ,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 가 ?’ 이다 . 우리 교회를 담임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 고의 축복이다 .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이 나를 담임 목사로 주 신 것이 최고의 축복이라 고백하실 수 있으면 참 좋겠다 . 그건 내 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을 것이다 . 나는 한없이 하나님을 의지 하고 성도님들께는 무릎으로 나아가는 기도를 부탁드린다 .
새크라멘토를 떠나올 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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