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샘터2022 Spring Summer | Page 13

김은경 사모님 인터뷰

1 . 사모님의 유년 시절 ,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셨는 지 소개해주세요 .
구세군 출신으로 신실하게 신앙생활 하시는 할머니와 어머님 ,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 중학교 때 한얼산 기도원으로 수양회를 갔는데 그곳에서 성령 체험을 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어요 . 어린 나이였지만 찬송가 ‘ 어서 돌아 오오 ’ 를 부르며 많 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
예수님을 영접한 후 “ 하나님 제가 의사가 되어 , 예쁜 배를 만들어 동네마다 다니며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싶어요 ” 라고 서원했는 데 , 의대에 계속 떨어져서 결국은 국문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
지금 생각해보니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시를 좋아하다 보니 하 나님 앞에 서원도 이상적이게 했었던 것 같아요 .
2 . 사모로서 헌신하는 삶이 많이 힘드실텐데 멘토를 해주시는 분 이나 닮고 싶은 분이 계신가요 ?
현재 목회를 잘하고 계시는 서너 분의 사모님 멘토가 계셔서 여 성 사역이나 교회 사역에 필요한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 특별히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분은 예전에 저희가 섬기던 수원 중앙침례 교회를 담임하신 김장환 목사님의 부인이신 트루디 김 사모님이 세요 . 저희가 수원 중앙침례교회 집사로 섬기던 당시 제가 트루 디 사모님께 영어를 배우기도 했는데 특별히 사모님을 통해 배
우고 싶은 두 가지가 있었어요 . 첫째는 유머 감각 , 둘째는 기쁘게 섬기는 모습입니다 . 파이를 구우시거나 정원 관리 등의 여러 섬 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감동했습니다 . 제가 그분의 모습을 따라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닮고 싶은 분으로 존경하 며 마음속에 늘 그리는 분입니다 .
3 . 목사님과 함께 동역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
새크라맨토에 있을 때 많은 부분에서 힘들게 하시던 한 성도님이 계셨어요 . 그런데 어느 날 그 분이 목사님께 찾아와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셨어요 . 연세가 지긋한 분이셨는데 여러 번 찾아와 사 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 목회를 통해 예수님 안에서 사람이 변 화되는 것이 이렇게 기쁨이 되는구나 ’ 라고 알게되었습니다 . 큰 감동과 사역의 보람이 있었습니다 .
4 . 사모님께서 생각하시는 건강한 교회란 어떤 교회일까요 ?
저는 우리 교회가 정말 건강한 교회 같아요 . 우리 교회에는 제 가 존경하고 닮고 싶은 집사님들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 그분들 의 섬김을 보면 ‘ 어떻게 저렇게 헌신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 저 자신이 부끄러워지며 그 분들을 닮아가고 싶어져요 . 신앙이 삶에 맞닿아 있는 분들이십니다 .
5 . 사모로서의 사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첫 번째는 , 목사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에요 . 목사님 www . fkbc . 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