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반 , 주일 2 부 예배 봉사
김태수 형제 ( 로고스 2 목장 )
2020년 봄 , COVID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의무화되면서 생 필품을 사러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외부 활동이 제한되었고 , 그 동안 교회에 자유롭게 참석하던 정기적인 모임과 사적인 만남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다행히도 재택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는 가족들과 집 주변의 산책도 할 수 있게 되면서 팬데믹 의 공포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그렇게 시 간이 지나면서 아내도 , 그리고 믿음이 적었던 저도 교회에 나가 서 직접 목사님 말씀을 듣고 형제자매님들과 교제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 그때는 거의 모든 분이 같은 생 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그러는 사이에 아내가 저에게 교회의 방송반 봉사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 당시 에 김대호 집사님이 방송반 사역을 맡고 있었고 , 부인인 제시 집 사님으로부터 주일예배를 유튜브로 방송하는데 봉사를 할 분들 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아내가 전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
2018년 여름으로 거슬러 가보면 ,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족들과 함께 공항에서 입국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 다행히 우리 가족을 공항까지 마중 나와서 라이드를 해주겠다는 분들과 연락이 되어 RDU 공항에 첫발을 디디고 순조롭게 숙소까지 와서 첫날을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 . 그 후에 아내의 결정으로 우리 교회의 예배 에 참석하게 되면서 딸아이와 나이가 비슷한 아이들이 많고 , 나 의 직장이 대학교에 있는 관계로 많은 유학생이 활동하고 있는
마하나임으로 목장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 나중에 알고 보니 , 공항에서 라이드를 해 주신 모든 분들이 마하나임 목장의 형제들 이었습니다 . 팬데믹 이전 , 비전 센터에서 드렸던 주일 예배 시간 에 마하나임 형제들이 방송반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고 있었고 , 교회의 많은 일들이 형제자매들의 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면서 ‘ 나도 미국에서의 생활이 조금 안정이 되면 교회에서 봉사를 시작해야 겠다 ’ 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 다 . 때맞춰서 , 아내의 권유로 방송반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 방송반에서 사용하는 유튜브 방송과 관련된 기술을 배우면 언젠 가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였습니다 .
2020년 여름 초입부터 교회 방송반에 나가게 되면서 , 몇 주간은 김대호 집사님과 기존에 방송반 봉사를 계속해 오시던 형제님들 로부터 방송 장비 시스템에 대해 간략하게 배운 후에 , 방송 소프 트웨어와 이와 연동이 되어있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 Powerpoint slide ) 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 방송반의 업무는 크게 세네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고 , 그에 맞게 인원도 필요한데 , 약 10명의 형제자매님이 매주 돌아가며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
첫 번째 방송반의 업무는 ‘ 음향 ’ 으로 , 예배 시 사용되는 모든 마 이크 , 스피커의 음질 제어를 담당합니다 . 예배 순서에 맞게 각각 의 마이크의 전원을 끄거나 켜고 , 소리의 높낮이와 음질도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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