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23 SPRING (완)SOONSAM SP2023 (2) (1)-1 | Page 4

담임목사 칼럼
김중규 담임목사
40 년 , 본이 된 교회 , 본이 될 교회 !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입니다 .
올해로 우리 교회는 창립 40 주년을 맞습니다 . 저는 2001 년부 터 2010 년 , 그리고 2021 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교회와 함께 하 고 있습니다 . 지난 40 년 동안 우리 교회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 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하나님이 베풀어 주 신 은혜와 사랑으로 ‘ 지금까지 에벤에셀 ’ 여기까지 올 수 있었 음을 고백합니다 . 우리 교회는 세 가지 면에서 지난 40 년 본이 된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 첫째로 , 공동체 내에 분열이 없 었습니다 . 미주 한인 교회들 대다수가 분열의 아픔을 경험하 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 갈라짐과 쪼개짐이 교회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지금에 분열이 없었던 것은 귀감이 될 만합니다 . 둘 째로 , 목회자와 성도 사이의 화목입니다 . 목회자와 성도 사이 에 불화 역시 교회의 복병 중 하나입니다 . 미국 내에 목회자들 이 한 교회에 머무는 기간이 평균 채 4 년이 못 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 우리 교회의 경우 시무하셨던 목사님들이 장기간 사역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 목회자와 성도 사이에 깊 은 유대 관계였음을 말해 줍니다 . 셋째로 한어부와 영어부의 하나됨입니다 . 미국 땅에 세워진 한인 교회이기에 영어권 회 중인 영어부 ( EM ) 가 있습니다 . 한 교회 내에 있어도 언어로 인 해 다소 다른 문화권이 형성되며 두 문화권 사이에 충돌이 일 어납니다 . 그러나 우리 교회는 그 갈등을 잘 극복하고 영어부 와 한어부가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 이 역시 미주 지역의 한인 교회에 보기 드문 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교회가 창립된 후로 40 년 , 이런 좋은 본보기를 일구어 오신 성 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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