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20 Spring | Page 7

번에 걸친 고통스런 수술만 받았다면 내 마음이 어떠했을까? 인 2019년, 내 평생에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간적으로 많은 실망과 좌절 가운데 빠졌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 아픔과 절망, 그리고 기쁨과 감격이 어우러진 멋진 한 해였기 때 님께서는 나의 그런 마음을 아시고, 잘못된 내 몸도 고쳐주시고, 문이다. 간절히 바라던 마음의 소원도 들어주신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요즈음 시편 23편이 내 입에서 계속 맴돈다. 계획하고 준비했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놀랍고 감사할 뿐   이다. 마치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는 그런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세상 모든 일에 우연이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 란 없다고 믿는 나에게는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다. 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 2019년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아마도 내 생애 가장 중요한 결 도하시는도다 정을 한 것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 2019년 8월 18일, 전체 교인들에게 나의 은퇴발표를 하게 된 것 지 않을 것은  이다. 물론  안수집사님들과는  미리  의논을  하였지만, 사랑하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 는 모든 교우들에게 2020년 말로 은퇴할 것을 발표하였다. 실 를 안위하시나이다 지로, 이렇게 고민하고 기도하고 힘들게 결정을 한 것은 내 생애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 영원한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이렇게 힘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후임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 을 찾도록 1년 반 정도의 기간을 두고 은퇴를 하기로 한 것이다. 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무래도 내 건강이 더 이상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과,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가르치는 사역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 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지금이 그래도 적절한 때라는 생각에 결 정을 하게 된 것이다. 정말이지 피 말리는 기간, 하나님께 매달 렸다. 이것이 인간적인 생각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에, 내 자 신의 이기적인 생각에 사랑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어려움을 겪 지 않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매달리고 부르짖었다. 그러 면서, 이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지 내 교회가 아니라는 사실과, 모든 사역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이루 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확실하게 믿기에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 이다.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