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20 Spring | Page 38

가정탐방 성격이 아니어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그리고 9월에 결혼에 이르기까지 1년간 인생의 큰 관문 다소 필요한데, 그날 저녁시간 동안 편안하게 대해주는 댄을 중에 하나를 넘은 이 둘은 결혼 후의 미래와 교회에 대하여 통해서 쉽게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 서로 이메일과 상의하고 기도했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댄은 금요일 전화 통화를 주고받으면서 더욱 호감이 생겼고, 일주일 후 첫 저녁마다 FKBC 대학부 예배를 같이 드리면서도 기존에 데이트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니던 중국 교회에서 주일날 예배를 드리며 유스 리더로서 결혼은 어떻게? 섬기고 있었습니다. 결혼할 시기에 교회 내에서 중국어부와 영어부의 갈등, 영어부 목사님의 선교사로 파송 결정 등으로 애니카가 첫사랑이었던 댄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고 얼마 중국 교회의 영어부가 거의 해체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나지 않아 결혼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고, 첫 다른 중국 젊은이들처럼 미국교회로 옮길 수도 있었으나, 데이트 2주 후 유스 리트릿에 가면서 작정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FKBC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영어부 하나님께 구체적인 대답을 듣지 못했으나 애니카와 계속 안에서 동역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열심히 만나라는 확실한 마음은 주셨습니다. 둘이 사귀면서 FKBC 사역하고 있는 윤정환 집사님 부부 내외의 헌신에 감동을 대학부 예배를 같이 드리기 시작했고, 어느 날 예배를 마치고 받았고, 조부모에서부터 자식, 손자까지 여러 세대가 한 얘기를 나누고 있던 중, 노일환 집사님께서 지나가시면서 교회 안에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결혼식 때에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결혼 안에서 두 젊은이가 함께 있는 애니카 부모님의 목장원들은 물론이고 그 자녀들, 그리고 모습이 보기 좋다며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사귄 지 2, 3 많은 교인들이 참석하여 교회장식을 하고 부엌에서 음식을 주 밖에 안되었다는 댄의 말에 노집사님도 당황하셨지만 하는 등 모든 결혼 준비를 도와주었습니다. 진정 교회 안에서 본인들도 적지 않은 충격이었고, 이를 계기로 그날 밤 결혼에 하나님의 한 가족 됨을, 그 사랑을 느꼈습니다. 대하여 진지하게 의논하게 되었습니다. 애니카 생각에 결혼의 확신을 서게 되었던 시기는 좀 더 나중이었다고 합니다. 둘의 만남이 2달 정도 흘렀을 때, 애니카의 사촌 결혼식이 있었고, 댄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하기를 원했지만 이미 댄은 다른 계획이 짜여 있어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대신 댄은 애니카가 다음 결혼식에 초대받을 때에는 꼭 같이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가기로 한 다음 결혼식이 하와이에서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하와이에 간다는 것은 무언가 의미심장한 일을 계획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거라고, (프로포즈 같은…) 조언해주는 주위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비행기 티켓을 검색했고, 그때서야 비로소 하와이가 미국에서 아주 먼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순전히 약속을 지키기 위한 지구 반대쪽으로의 먼 여행, 함께 보내야만 했던 일주일은 어마어마한 긴 시간 이었습니다. 결국 일주일의 중반쯤 되었을 때 두 사람은 아주 크게 싸웠습니다. 여행이라는 특정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얼굴을 마주하여야 했고,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어색하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둘은 본격적인 영어부 사역은? 화해했습니다. 위기를 이겨내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FKBC를 섬기기로 결심했을 때, 애니카는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아니 꽤 오랫동안 교회 내에서 같은 또래의 믿음의 결혼 후 신앙생활은? 2007년 8월 영화로 인연이 맺어져, 다음해 3월 약혼, 38 순례자의 샘터 지체가 없을 거라는 것은 감안했었습니다. 그 당시 영어부는 대학부가 중심이었고 애니카와 댄 처럼 대학교를 졸업한 영어권 젊은이들은 거의 없었기에 그들은 대학부예배를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