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20 Spring | Page 37

가정탐방 하나님의 꿈을 소망으로 삼아 따르고자 합니다 EM A2 댄과 애니카 탠 (Dan & Anica Tan) 전희정 기자 애니카는 누구? 한국 이름은 이수진으로, 이용석, 이시옥 집사님 부부의 외동딸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1살 반에 미국에 온 애니카는, 3살에 이곳으로 이사 와서 그때부터 본교회를 다녔습니다. 자라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많이 들어왔지만, 개인적인 만남은 11살 때였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 위치한 캐로윈즈(Carowinds)라는 놀이공원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청소년 기독교 집회가 열렸고, 그 해 주제가 “이분을 알고 있습니까 (Do you know this Man)?” 였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에 대해 알았던 것은 단지 지식이었음을 깨달으면서, 이를 계기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본격적인 믿음생활을 하기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FKBC)하면 떠오르는 모습 중의 하나 가 한어부와 영어부가 각각 독자적이면서도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주일마다 마주치는 낯익는 얼굴들은 많아도 잘 알지 못하는 교인들이 있기도 하죠. 두루두루 여러 사역에 참여해서 영어부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댄 탠과 애니카 탠 가정이 이번 가정탐방의 주인공입니다. 시작했습니다. 둘의 만남은? 애니카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 선교회(CCC)를 통해 일본에 가서 선교활동을 했었습니다. 2년 후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친구들이 직장, 학업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모두 떠나고, 교회에는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 당시 FKBC에 한창 다니기 시작한 마크 앤더슨이라는 청년의 눈에 애니카가 띄었고, 애니카가 이 교회에 새롭게 왔다고 착각한 마크는 댄은 누구? 친구들과 영화를 보는데 애니카를 초대했습니다. 낯설어 하는 애니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중국인이지만 각각 필리핀과 타이완에서 삶의 터를 잡고 평소 성격이라면 거절했을 터인데 선뜩 승낙을 했고, 그날 계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미국 워싱턴 디씨로 이주해 주일 오후 애니카, 마크, 그리고 댄, 세 사람은 영화를 같이 오시면서 인연이 되어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슬하에 댄과 보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영화 제의에 응한 사람은 위로 누이를 두었습니다. 부모님이 잠시 안 계시던 어느 날 밤, 댄 뿐이었습니다. 영화를 기다리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 천둥 번개로 무서워하던 4살 댄에게 누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이스크림도 먹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저녁식사도 함께 믿으면 무서울 게 하나도 없다며 달래주었고, 누나의 그 말이 하는 등 처음 만나는 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대로 믿어졌습니다. 그 뒤 교회를 계속 다니며 유스 수련회 댄은 하나님의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는 배우자를 염두에 등을 통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의 고백을 두고 있었는데 애니카가 그런 사람임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했지만, 처음 시발점은 그날 밤이었다고 합니다. 애니카에 대하여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애니카는 외향적인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