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ummer | Page 53

을 기회가 거의 없기 떄문에 나름의 말하기 설계도가 머릿속 에 형성될 수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 줍니다. 5) 교사가 말하는 것을 줄이고 학생이 말하는 것을 점차 늘 려 나갑니다.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언어 교수법인 “청각두구식 교수 6) 학생의 반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표현으로 지시해 줍니 법”에 따르면,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의 순서로 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등 교육이 이루어 지는데, 여기서는 듣기가 먼저 선행되는 것을 과 같이 학생들의 말을 더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을 던 전제로 합니다. 목표어를 들을 수 있는 상황에 많이 노출되어 져 줍니다. 있어야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머리에 입력하고 그것을 토 대로 말을 따라 하거나 흉내 낼 수 있으니까요. 이 교수법에서 말하기 교육은 대화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학생이 교사 의 대화문을 듣고 따라하고 곧 이어서 교사의 질문에 학습자 7) 학생이 말하는 동안 너무 자주 발음 교정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8) 말하기 활동에 필요한 어휘들을 미리 제공해 주고 말하기 를 하면 어휘 습득에 더 효과적입니다. 가 답을 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말하기를 연습하는 식으로 전 개되지요. 이렇게 반복해서 문장을 말하고 패턴을 익혀서 자 • 맺음말 동반사적인 말하기가 가능해 지면 유창성에 도움이 됩니다. 말하기는, 말하는 사람의 성격과 사회성이 많이 표현되는 부 그렇지만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동반되어야 다양한 의사소 분이라는 점에 다들 공감하실 것입니다. 영어를 말할 때, 틀려 통에 대처할 수 있기에, 문화나 정서적인 이해도 병행될 수 있 도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문법이나 단어를 틀리 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게 말하면 창피할까봐 과감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 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후자가 되는데요, 어떤 유형의 사람 • 말하기 교육의 실재적 팁 이 실력이 빨리 향상될까요? 맞습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 그러면, 자녀들의 한국어 말하기 학습을 어떻게 도와주면 좋 지 않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요. 자신감도 언어 을까요? 말하기 학습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실재적인 팁 몇 습득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까 정확한 표현과 발음을 교 가지를 제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 하기 이전에, 편안하고 자신 있게 맘껏 말할 수 있는 분위기 1)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습자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 를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밥 먹기 전 테이블 위에 테이블 해야 합니다. 학습자가 잘 아는 내용을 자료로 제공하고, 세팅을 해주 듯이 말이지요. 말하기라는 기본적인 샐러드에 말을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자녀가 흥미 있어하는 분야의 주제를 토핑으로 올려 주고, 칭 2) 기계적인 반복 연습이 끝나면, 가능한 빨리 자신의 의사 찬과 격려 등의 긍정적 반응이라는 드레싱을 곁들인다면, 자 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합니다. 곧바로 활용 신 있게 도전해보고 싶고 제법 구미가 당기는 음식이 될 것입 할 수 있도록 짝을 지어 대화하거나 소그룹을 이루어서 학 니다. 답답한 고구마는 그만 먹고 시원한 사이다를 들이킬 그 습자들 간에 실제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 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두에게, 힘찬 파이팅을 외칩니다. 공하도록 합니다. 3) 짝지어 대화할 때, 대화가 끝나면 역할을 바꾸어 대화해 보도록 합니다. 교사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상대 학습자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볼 수 있도록 하며, 학습자가 의미 파악을 위해서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속도로 이야기하고, 구 단위, 호 흡 단위를 적절히 이용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도 www.fkbc.org 박사라 사모님은 한국어교육 학위 및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Triangle Korean School 교사 및 Life University 한국어과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