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ummer | Page 22

간증 - 성경적 부모 교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 아가페 2 김성희 날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건지에 대해 나름 노 력도 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깨달음으로, 매일 ‘오늘은 소리 안 지르는 엄마, 잔소리 안 하는 엄마로 살리라’는 다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에, 성경적 부모 교실이라는 성경 공부를 금요일 저녁 우리 목장식구들과 같이 듣게 되었다. 운 전을 잘 못해 다니지 못하는 목원도 있었고, 일을 해서 시간을 내지 못하는 목원도 있었고, 매일 3시간 운전을 하며 직장을 다니는 목원도 있었다. 나름 핑계도 있었지만, 믿음으로 도전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주일에 경건의 삶과 같이 듣기엔 버거운 시간표였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부 모교실은 대부분 엄마만 참여하는데 이번엔 남자 집사님 두 분도 함께 해서 더 귀한 시간이었다. 첫 시간부터 내가 정말 내 마음대로 아이들을 양육했구나, 그 리고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부모 마음대로 세상의 어설 픈 지식과 노하우로 , 그래도 나름 하나님을 믿는다고 ‘이 모 양 저 모양, 이렇게 저렇게 성장하게 해주세요.’ 하는 기도도 했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으로의 기도, 세상 돌아가는 수준의 기도, 부모의 잣대와 눈높이에 맞춘 기 도, 부모 수준에 짜인 각본 같은 기도를 해왔던 것이다. 에 순종 잘하고, 착하고 바르게 커서, 올바른 직장을 잡고, 순 아이들 마음에 어떤 씨앗이 뿌려졌으며, 부모의 잔소리와 훈 탄한 가정생활을 할 거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육의 거름으로 어떤 꽃이나 열매가 자라고 있는지는 부모들 나의 생각과 반대로 커가는 것을 느낀다. 다른 집 아이들은 공 은 생각을 못할 것이다. 부모는 사랑의 씨앗, 경건의 씨앗, 공 부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그 부모는 좋겠다’라는 부러움으 부의 씨앗, 재능의 씨앗, 순종의 씨앗 등을 뿌려 놓았다고 생 로 낙심도 하지만, 성경적 부모교실을 통해 정말 깨달은 것은 각하지만, 그 밭에 자란 꽃들과 열매는 그와 반대로 타락, 불 우리 아이는 우리 아이, 각자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아이, 나도 순종, 부실한 공부, 분노 이러한 열매가 부모가 생각하지도 못 또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계획, 엄마, 아빠로 하게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될 때도 있다. 서 하나님의 계획으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육신 의 부모는 보이는 것의 가이드일 뿐, 키우시는 분은 하나님이 아이가 태어나면 모든 부모는, 우리 아이는 잘 자랄 거라고, 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계획을 A로 기도했 착하게 클 거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훈육을 할 것 는데, 하나님이 B로 응답하면 실패한 자녀로 생각한다. “믿음 이다. 나도 또한 그랬다. 4명의 자녀가 공부도 잘하고, 부모 말 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 말씀 22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