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43

때문에, 죄/심판이야기는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교와 죄 의식은 터부시되고, 회피한다. 그러나 죄에 대한 자각 없이 그 리스도를 받아들일 수 없고,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영속 적인 자존감은 존재할 수 없다. “너는 예수 안에서 예수의 핏값만큼 존귀한 자야” 진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나는 존귀한 자야’라는 자기 최면이 아닌, ‘당신은 존귀한 자입니 다’라는 세상의 상담가가 들려주는 거짓이 아닌, 먼저 내 안 에 선한 것이 없음을 깊이 깨닫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나의 의 로움이 되심을 믿음으로 취해야 한다. 그리하면 예수 안에 있 는 의로움으로 인해 나는 진짜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가 되 성경은 사람을 존귀한 자로 여긴다. 많은 창조물 중 인간만이 고, 진짜 자존감이 회복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물을 다 스리도록 부르심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하나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 님으로부터 부여된 “존귀함”을 잃어버렸다. 죄와 사망과 저주 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로 인해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러므로 하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 나님을 떠난 상태에서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려는 시도는 모두 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 8:31-32) 실패한다. 사탄의 유혹에 다시 한 번 넘어갈 뿐이며, 처음에는 그럴듯한 것으로 만족감을 주나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 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기에 하나님 없는 자존감 회복의 모 든 시도들은 쓰디쓴 실패로 귀결된다. 진짜 자존감의 회복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 인간의 죄 를 대속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신 예수 안에 있을 때에만, 인간은 진짜 존귀한 자가 된다. 이런 “진리로 인한 자존감” 은 사탄이 주는 “일시적 인 자존감”이 아닌, 스스로의 암시로 만들어 낸 “짝퉁 자존감” 이 아닌, 성령께서 내 안에 역사하셔서 “너는 예수 안에서 예수 의 핏값만큼 존귀한 자야” 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질 때 일 어나는 “영속적인 진짜 자존감” 이다. 이렇게 예수를 믿고 진짜 자존감으로 온전해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죄에 대한 통렬한 자 각이다. 이것은 세상의 정신의학에는 없는 것이다. 세상의 상 담가들은 로버트 슐러처럼 죄에 대한 지적은 자존감을 낮추기 www.fkbc.org 정용철 목사님은 SouthEastern 신학 대학원에서 Biblical Counseling, Ph.D. 과정을 하고 계시며, 현재 상담사역과 난민선교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