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29

가정탐방 감사가 넘치는 가정 김태현 형제, 이희선 자매 가정 전희정 기자 어느 누구나 한가지 정도 잘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입니다. 하 지만, 다재다능한 달란트를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어느 주일은 기타로, 어느 날은 키보드로, 또 어떤 날은 드럼으 로, 또는 피아노, 베이스, 더욱이 주일 찬양 인도까지… 언젠가 부터 주일 및 수요 찬양팀에서 일인다역을 하고 있는 김태현 형제님, 잔잔히 품어내는 그러나 열정적인 찬양으로 2부 찬양 팀을 섬기고 또한 교회 각종 행사 준비 및 헌화부로 섬기고 있 는 이희선 자매님의 가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다른 듯 같은 현재 슬하에 13살 하슬린(하나님의 슬기로운 사람), 11살 하 아린(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람), 3살 하엘린(하나님의 행복한 사람), 이렇게 듬직하고 귀여운 아들 셋이 있습니다. 서로 비 슷한 점이 은근히 많은 김태현 형제님과 이희선 자매님은 두 분 모두 남동생을 둔 장남, 장녀입니다. 집주인의 권유로 김태 현 형제님의 어머님은 형제님이 태어나기 전에 처음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덕분에 김태현 형제님은 모태신앙이 되었답니 다. 군인이셨던 희선 자매님의 아버님은 대대장님의 권유로 교회 생활을 시작하셨고, 돌이 안된 희선 자매님은 어머님의 등에 업혀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녔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육군사관학교를 알게 되면서 군인이 되 고픈 꿈을 키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마음을 접고 일반 대 학교에 진학합니다. 대학 2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했는데 우연히 3사관학교의 조교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이전까지 3 사관학교를 잘 알지 못했던 형제님에게 그것은 우연이 아니 라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신 길이었습니다. 어머니를 따라다 니기 시작했던 교회에서만 2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하던 형제 님은 군복무기간 동안 3사관학교 안에 위치한 군 교회인 충성 대교회를 열심히 다녔고 그곳에서 지금의 아내, 희선 자매님 을 만나게 됩니다. 희선 자매님은 율동, 태현 형제님은 악기연 www.fkbc.org 주로 섬기면서 찬양팀 일원으로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 형들에게서 악기들을 두루두루 배우기는 하였으 나 지금처럼 여러 악기를 잘 다룰 수 있던 것은 3사관학교 군 교회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찬양팀에서 결손이 생 길 때마다 어떤 악기 든지 그 빈자리를 형제님이 대신하다 보 니 여러 악기를 섭렵하게 되었고 그렇게 찬양으로 하나님 앞 에 나아갈 때 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은혜가 너무나 컸습니다. 그래서 더욱 찬양에 대한 은사를 소망하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 군인에 대하여, 또 기도 의 동역자로서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할 배우자에 대하여 기 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뜻 희선 자매님은 대학 시절 주일 온종일을 교회 섬기는데 보냈 고 그러다 보니 찬양팀과 돈독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녁 예배를 기다리면서 주로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찬양하며 시 간을 보낼 때가 많았습니다. 희선 자매님의 말에 의하면, 아 무나 피아노 의자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청년들이 그 주위로 모여 찬양을 불렀고, 그 아무나 중의 한 사람이 태현 형제님이 었다고 합니다. 태현 형제님에 따르면, 본인이 피아노를 치고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