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25

수양회 중에 강사님은 믿음 생활에 있어서 결단의 때가 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음이 없는 남편을 위하여 성경을 읽을 때까지 금식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수양회에 서 돌아온 다음날 아침에 “여보 나 당신이 성경을 읽기 시작 할 때까지 금식을 하겠어!”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힘들게 왜 금식을 해 나도 생각하고 결심한 게 있으니 기다려 줘”라 고 하더군요. 그 말에 진정성이 느껴졌고 나만 수양회에서 은 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참 많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삶의 일상이 그 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 네 번째 ‘결국 어디로 가는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구 원해 주신 것을 믿는 우리들은 결국 천국에 가겠지요. 그럼 그 전까지 우리는 어디를 향하여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가 우리 의 삶을 계획하며 살 수 있을까요? 특별히 우리 마하나임 형 제자매들을 보면 우리의 삶이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습 니다. 학업을 마치고 어디로 가게 될지, 직장이 어디로 옮겨질 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 겨야 되는 자매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믿음의 자매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그 들의 믿음이 참 부러웠습니다. 저의 최근의 삶의 여정을 보면 습니다. 그러나 아주 조금밖에 바뀌지 않더군요. 이렇게 다시 글을 쓰면서 그때의 감동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제 자신을 추 스르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저와 함께 해 주시 고 오늘은 어제보다 하나님께 한걸음 더 나아가는 하루가 되 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해주신 형제자 매들 덕분에 저와 같은 초신자들이 오로지 말씀에만 집중함 으로써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 수양회에는 새 로 오실 초 신자들을 위해 봉사로 갚을 것을 약속합니다. 감 사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마니아로 한국으로 그리고 이곳 미국 까지 그 여정의 반은 믿음이 없었고 루마니아에서부터 믿음 을 갖게 되었는데 남편의 계약이 만료되어 다른 곳으로 옮겨 야 되는 상황과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아 불안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는데 믿음을 갖게 되었을 땐 그 상황이 불안하지 않 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 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어디로 갈지 어떤 모습일 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도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길로 우리 를 인도해 주시기를.’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