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20

간증 “네가 나를 믿느냐?” 헤세드 심훈기 “저는 그 누구도 비난하거나 비판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저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그 협박하 던 사람이 언제 돌아올지도 몰랐고, 누군가가 저의 잘못된 모 저는 제 입에서 이 말이 나올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습을 알게 될까봐 항상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사단은 항상 저 왜냐고요? 저는 저 스스로가 죄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으 에게 같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네가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 니까요. 저는 항상 남이 잘못을 할 때 저 스스로는 옳다고 마 을 거 같아? 아니, 너는 못 돌아가. 너는 하나님을 떠났고, 너 음속으로 주장하였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만 겸손한 척하며 “ 는 지금 돌아가 봤자 하나님을 이용하는 거야. 너한테 더 화 저도 잘못 많이 지어요.”라고 얼버무리며 살아온 인생이었습 를 내실걸?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너의 진짜 모습을 보면 너 니다. 그리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이의 잘 에게 실망해서 떠날걸? 너 이제 어떡하냐?” 저에게 끊임없이 못을 뒷담화 하며 험담을 습관적으로 했습니다. 이러한 제 인 공격하는 사단에게 저는 대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단이 생을 살며 저는 제 삶의 행동 하나하나가 잘못됐다는 걸 모른 하는 말이 다 맞아 보였습니다. 채 거만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습 관적인 죄라는 게 너무나도 무서운 말인 것 같습니다. 습관이 라는 핑계 아래, 제가 하는 죄들을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생각 하며 죄의식 또한 흐릿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저의 습관적인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임하셨었 습니다. 제가 습관적으로 짓는 죄가 있었고, 저에게 일정한 금 액을 내놓지 아니한다면 사람들에게 저의 비밀을 말하겠다는 협박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 일 단 제가 지은 죄가 맞기에 그것을 무시할 수도 없었으며, 그 렇다고 그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었습니다. 한번 요구를 들 어주면 계속해서 찾아오리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어서 정용철 목사님에게 상담을 받 는 그 순간 너무나도 두려워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으러 갔었습니다. 목사님께 제가 겪은 일을 다 말씀드리며 저 “하나님, 지금 제가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하는 것 자체가 너 의 힘들었던 그때의 감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무나도 웃긴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하나님, 제가 정말 잘못 “하나님은 네가 회개할 때 너의 죄를 사하셨어. 그리고 다른 했으니 이번 한 번만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저 정말 어떻게 사람들도 다 죄인이야. 나조차도 죄인이고. 하나님 앞에선 그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그때 하나님 누구도 정결하거나 깨끗하지 않아.”라고 말씀을 해주시며 위 은 저에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돈을 주지 말아라.” 저는 로해 주셨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죄인일 뿐, 그들도 결과를 몰랐기에 순종하며 그에게 “너에게 돈 한 푼도 줄 수 우리와 같은 죄인이야.”라는 말을 들을 때도 맘이 안정되는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그는 돈을 못 받을 거라 것 같았지만, 여전히 제 마음을 공격하는 사단의 존재가 있었 여기고 저를 떠나갔습니다. 습니다. 상담 후 저는 스스로 부딪히며 살아가려 노력했습니 다. 성경도 열심히 읽으며 말씀에서 위로를 찾으려 했습니다. 20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