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18

간증 겨울의 불청객 독감(Flu)과 함께 한 일주일 양은혜 사모 코끝을 에는 추위가 무색하리만큼따뜻했던 겨울의 끝자락에 면 독감(Flu)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이 되고, 증상이 호전 서 불청객 손님 독감(Flu)이 기승을 부렸나 봅니다. 올해는 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기도로 힘이 되어 준다는 것이 점 유난히 독감(Flu)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았 점 지쳐가는 마음에 단비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이 던 것 같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찾아 들도 저도 더 힘을 내고, 이겨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 오는 독감(Flu)… 특히 올해는 38~39도로 올라간 열이 3~4 다. 무엇보다도 저에게 있어 감사한 일은 우리의 삶 속에 하 일 동안 지속되면서, 근육통을 동반한 특징을 가졌다고 합니 나하나 세밀하게 일하시고 간섭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깊이 다.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들도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했던 것 체험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습니다. 2월의 어느 주일날 아침, 주일 오후 늦게 집으로 돌아갈 때도 “엄마,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안 돼요?”를 외치던 둘째 주엘 이가 아침부터 피로를 호소하더니 급기야 “엄마, 집에 가서 쉬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그렇게 우리 집에 도 주엘이를 시작으로 반갑지 않은 손님 독감(Flu)이 찾아왔 습니다. 다음날은 막내… 그리고 이틀 후 첫째 하엘이까지… 매년 맞던 독감(Flu)예방주사를 놓친 것이 화근이었을까요? 아이들이 난생처음 독감(Flu)으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긴 시 간이었습니다. 잘 먹고, 잘 쉬면 금세 좋아지겠지 생각했던 독감(Flu)은 계속 독감(Flu)이 우리집에 찾아온 지 사흘이 되었을 즈음, 조금 되는 열로 아이들의 육신을 점점 지치게 했고, 약으로도 내려 씩 증세가 호전되어 가고 있던 둘째 주엘이가 내내 열에 시 가지 않는 열을 보며, ‘시간이 지나면 감기처럼 뚝 떨어질 거 달려 기력이 없는 동생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이렇게 이야기 라 생각’했던 제 머릿속에 경종이 울리는 듯했습니다. ‘주신 합니다. 것도 하나님이시니 걷어 가시는 것도 하나님이시겠지’ 하며 기도를 했지만, 어느새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던 제 모 “리엘아, 많은 분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언니가 다 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았잖아. 리엘이 너도 금방 나을 거야. 힘내” 아이들의 대화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고 있었고, 함께 기도해 주신 분들 기도의 힘으로 평안함이 찾아오다. 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기특하고 감사할 하루가 멀다고 아파하는 아이들과 한참을 씨름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특히 감사를 나누는 아이들의 입술 속에서 기 때, 저에게 힘이 되었던 것은 함께 기도해 주시는 중보기도팀 도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보면서 보이지 않게 일하 과 사모님들, 헤세드 지체들 그리고 교회의 안과 밖의 감사한 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섭리가 기대되었습니다. 분들의 기도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 18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