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Fall | Page 74

한국어 교육 칼럼 삼일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100주년 맞이 역사탐방 “한국의 박물관을 찾아서” 박사라 사모 •들어가는 말 는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1관은 우리나라 고조선부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 터 개화기 이전까지의 역사관인데, 한국 고대 역사를 한눈에 랜만에 찾은 한국은 마침 올해가 삼일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돌아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 정부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였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애 관부터 6관까지는 일제 강점기와 애국 선열들의 이야기를 사 국자가 된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곳곳에 걸린 삼일운동과 임 건별로 전시해 놓았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실재로 시정부 100주년 플래카드를 보니 뭔가 모를 뭉클함이 있었습 감옥에서 독립 투사가 읽었던 너덜너덜한 실물 성경책이었습 니다. 이 참에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다시 되새겨 보고 아이들 니다. 나라를 위해 힘썼던 기독교인들의 활약상과 고통스러 에게도 가르쳐 줄 겸 박물관 투어를 해 봐야겠다는 조금 기특 웠을 시간들에 대해 아픔과 존경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했습 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갔을 당시 상황은, 니다. 그리고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현재 어떻게 이바지 할 수 일본이 보복성 수출 규제를 강행한 것이 큰 이슈가 되었던 터 있을까?’ 고민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라 광복절을 앞둔 시점과 맞물려 역사를 대하는 자세가 특별 하기도 했습니다. • 돈의문 박물관 – 무료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한 마을을 통째로 옛 모습으로 재 이번 박물관 투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할 때는 현해 놓은 돈의문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전통 문화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을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근대사회 한국의 모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단, 너무 더 습을 볼 수 있어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곳이었습니다. 옛날 오 울 때 야외 박물관에 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 락실, 만화방, 이발소, 사진관, 여관, 독립운동가의 집, 가정집 에 주의하세요. 특히, 저처럼 남편 없이 혼자 아이들을 데리 과 각종 전통 체험관 등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데, 각 코 고 다닐 때는 체험관이 많은 곳을 이용하면 엄마와 아이들 모 스를 다 돌면서 스탬프를 찍어오면 시원한 슬러시 한잔과 교 두가 행복하답니다. 자, 그럼 이번에 제가 다녀온 박물관들 중 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재미에 필사적으로 스탬프를 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한 박물관들 위주로 소개해 드릴게요. 찍으러 뛰어다니지요. 우리는 한지를 이용한 부채 만들기 체 험을 했는데, 한지 공예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 가는 •독립 기념관 – 무료 동안 아이들에게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마치 레이저가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일제 시대와 독립의 역사를 자 뿜어져 나오는 듯한 진지한 눈빛(특히 막내에게서)을 볼 수 세하게 알 수 있는 곳으로 천안에 위치한 독립 기념관입니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 만든 부채를 금이야 옥이야 소중하게 독립 기념관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수 들고 가는 모습이 참 귀엽기도 했답니다. 서예, 캘리그라피, 있는 박물관으로, 조선총독부 건물 일부를 떼내어 전시한 야 버선 만들기, 전통국악체험, 염색 등 각 체험 마다 시간이 다 외 전시장, 태극기 마당, 독립투사들의 현장과 더불어 핵심 르기 때문에 미리 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다른 곳을 구경하 건물인 6개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시대순으로 1관부터 6관까 다가 시간에 맞춰서 가면 두고두고 추억이 되는 멋진 전통 체 지 순서로 차례로 관람하다 보면 교과서적이 아닌 살아 숨쉬 험을 할 수 있답니다. 74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