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Fall | Page 68

송별인사 마음의 준비가 먼저이기에 그 마음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그렇게 예배자로 섬겨준 모 든 지체들이 고맙고 감사하다. 정목사님께서 난민사역으로 이동하시며 헤세드 사역을 맡으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말씀은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성령 안에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2:22) 라는 말씀이 었다. 교회의 본질과 신앙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 변화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장이 목표가 아니라 사람의 변화가 본질이다. 그래서 헤세드 전체가 리더가 되는 꿈을 가졌다. 아니 하나 님이 그렇게 하시리라 믿는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목표는 ‘무엇이 되 느냐’보다 ‘무엇을 바라보느냐’였다. 한라산을 정복하는 사람과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하겠다 라는 사람의 자세와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목표가 다르면 삶이 다르다. 마치 달 을 보고 활을 쏘는 사람과 감나무 위의 까치를 보고 활을 쏘는 사람의 자세는 분명히 다른 것 처럼 말이다. 한 사람 철학으로 나아가는 헤세드. 사랑, 제자, 임재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 가는 헤세드의 목표를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나 성령 안에 함께 지어져 갈 수 있도록 허락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함께했던 지체들의 얼굴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멘토분들, 간사님, 회장과 임원진들, Renew 목자와 Recon 목자들, 새가족팀과 방송팀, 안내팀들, 그리고 우리 모든 헤세드 지체 들 한 분 한 분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결국 이렇게 여러 포지션으로 다양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사건은 예수님의 죽으 심과 부활의 능력, 오직 은혜를 통해 가능했음을 보게 한다. 아무런 자격과 공로 없는 나에 게 베푸신 그 사랑, 감히 있을 자격도 없는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바로 랄리제일한인침례교 회에서 더 알게 해 주셨다. 그런 장을 만들어 우리 구주 하나님과 함께 사역하도록 도와주신 교역자분들, 그리고 성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 믿음의 선배님들과의 만남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만남의 축복이라고 이야기하고 싶 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은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 도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느꼈던 것은 친정교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본당에 앉아 기도할 때면 믿음의 선배님들께서 기도의 무릎으로 제단을 쌓아온 하나님의 임재의 흔적 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분들이 쌓아온 역사의 현장이 바로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였다. 초창기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몸 된 성전을 손수 지었던 건물을 볼 때면 1세대 분들의 수고 68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