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Fall | Page 6

나누고 싶은 이야기 스타벅스처럼 최동갑 목사 지난 여름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길고도 지루한 비행시간에 재 미있는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조셉 미첼리가 쓴 “스타벅스 웨 이” 라는 책인데,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의 모든 것을 파 헤친 일종의 스타벅스 성공신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뭔가 잘 나가는 회사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법, 그냥 우연히 된 것은 분명히 아니다. 시애틀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사람 들의 사랑받는 커피의 대명사, 스타벅스. 왜 사람들은 스타벅스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 그들의 전략과 경영원칙은 무엇일까? 전문 가들에 의하면, 스타벅스는 단순한 커피사업을 하나의 새로운 커 피문화로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어떻게 그들은 지역이 다르고 환경과 문화가 다른 전 세계에서 똑 같이 사랑을 받는 커피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궁금한 게 많은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글로벌 업체 로 끌어올린 하워드 슐츠의 탁월한 비전과 지도력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제품판매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고, 고객의 만족도와 충성도 높은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스타벅스 만의 남다 른 경영전략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몇 가지 특이한 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스타벅스는 직원들을 “파 트너”로 부른다고 한다. 직원이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이미지를 버 리는 것, 고용주와 직원간의 힘의 관계라든지, 금전적이고 거래적 인 인상을 버리고, 동등한 위치에서 일을 하는 파트너라는 말이 다. 그리고 실지로 파트너의 혜택을 부여했다. 스탁옵션 같은 것 을 심지어는 근무한 지 6개월 된 파트타임 직원들에게도 제공하 는 첫 번째 회사가 된 것이다. 회사가 성공하면 자신들도 성공하 게 된다는 책임감과 성취감을 심어준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파트 타임 직원에게도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했다. 회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과감하게 이것을 시도한 것, 거기에는 아주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의료보험혜택 비용보다 신규채용과 유 6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