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Fall | Page 50

간증 - 영어캠프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EM A3 김화정 몇 주 전, 난 FKBC 선교팀과 함께 영어캠프 선교를 위하여 한국에 있는 2개의 다른 도시를 방 문하게 되었다. “괴산”에서의 마지막 캠프는 나에게 쉼과 편안함을 안겨 주었지만, 솔직히 말 해서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대전”에서의 첫 캠프는 정말 너무 힘들었고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난 부정적 모습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 어려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와 팀 모두를 위하여 무 엇을 말씀하고 계신가를 곰곰이 생각할 수 있었다. 지난 몇 주 동안 하나님께서 나와 팀에게 주신 교훈은 이렇다. 우리 자신보다 큰 틀 안에서 하 나님의 뜻과 능력과 힘과 명철을 신뢰하자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어 캠프 세부사항에 무척 공을 들였고 캠프 준비 모임 심지어 여행 중에도 기도나 영적 준비보다는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준비물이나 계획 수립에만 치중하였다. 더욱 나 개인을 돌아봐도 그렇다. 난 단기 선교 를 위한 기도가 부족했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했다. 이번 어려움을 통하여 우리 모두에게 주신 교훈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인가를 보여 주셨다. 우리의 힘이나 우리가 세운 일정에 따라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선교여행 중 대부분의 경우 우리를 심 적으로 가장 힘들게 했던 일은 현지에서 함께 일하는 다른 영어 캠프 그룹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가 세운 많은 계획들을 계속적으로 바꿔야만 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획을 바꾸고 싶어서 바꾼 것이 아니어서 이 일로 인하여 힘이 빠지고 지치고 짜증이 나기도 했다. 그 순간 우린 선교 사역의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았다. 그 어려운 중에도 난 하나님과 나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이곤 하였다: “하나님 당신의 뜻이 이 루어지게 하소서.” 그러자 모든 일이 기적처럼 풀리며 마무리된 것이다. 내가 정말로 믿기로 는 우리가 아무리 빈틈없이 준비를 하면서 씨를 뿌리고 물을 준다 해도 자라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아무런 열매도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평생 힘 쓰며 계속 배워 나아가야 할 교훈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버려두시지 않고 그분의 긍휼 로 우리를 고치시고 겸손케 하신다. 나는 하나님이 그러한 분이심을 알기에 하나님을 사랑하 며 감사드린다. 50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