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Fall | Page 25

간증 - 캄보디아 선교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선교 VM Nathan Cho 안녕하세요, 저는 UNC-Chapel Hill 경영학과 3학년에 올라가는 Nathan Cho라고 합니다. 올 여름, 저는 제일한인침례교회 성도들과 함께 Siem Reap Ministry를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는데, 저의 간증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제 성장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목회자를 많이 배출한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기독교는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제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믿음이 아 니라 부모님의 믿음인 것 같았습니다. 청소년 시절 내내 주말이면 교회에 나가 중고등부를 섬 겼지만, 평일에는 신앙과 동떨어진 삶을 살곤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많은 친구들이 제가 기 독교인이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교회에 출석하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저에게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의무처럼 느껴졌고, 고등학교 마지막 해에는 일단 대학에 다니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따르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멕시코로 첫 선교 여행을 다녀온 후에 하나님을 떠 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에 있는 동안, 하나님은 제게 진정한 하나님의 모습을 보 여주셨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온 후, 하나 님은 은혜롭게 제게 제일한인침례교회를 마련해 주셨는데, 그 곳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들과 자매들과 신앙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쌓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올해 5월에 저는 여름 인턴십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지 고, 나의 능력에 의심이 들고, 하나님이 더 이상 나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 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캄보디아 선교여행의 기회를 열어 주셨을 때, 저는 캄보디아로 가 는 것보다 인턴쉽을 더 원했기 때문에 그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한 후에, 저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제가 인턴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캄보디아에 있는 하나님 의 왕국을 위해 봉사하고 활용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는 승합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서 일어났습니다. 청소 년 수련회 프로그램이 끝나고, 쁘레이살라우 마을 청소년들을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를 타 고 가고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폭포에서 청소년부 활동을 할 예정이었는데, 많은 청소년들이 갈 수 있을지 못 갈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차가 호텔에 도착하기 전, 차에서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쉬고 있었는데 우리 뒤에서 그 아이들이 한꺼번에 이야기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의아했는데, 뒤돌아 확인해 보니 모두 함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 니다. 기도가 끝난 후, 아이들에게 왜 기도를 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부모들이 기독교를 싫어 해서 폭포에 못 가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들 부모님들의 마음을 만지셔서 여행 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기를 기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우 리 모두 함께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이루시기를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그 순간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