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Summer | Page 26

누구일까요 ? - 정답

엄마로부터 받은 믿음의 유산 - FKBC 의 김연아 , 백제니 사무간사님 -

박은영 기자
우리 교회 한어청년부인 헤세드에 몸담고 있어 어르신들 중 에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2017년도엔 헤세드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2018년부터 제일한인침례교회의 사 무간사로 사역하게 된 백제니 간사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KBC의 김연아라고 ? 아 그럼 김연아처럼 피겨스케이

“ F트 선수야 ?” 라고 의문을 가지실 것 같네요 .

백제니 사무간사님을 딱 보시는 순간 김연아와 흡사 비슷한 이목구비를 발견하고 왜 FKBC 의 김연아라고 불리는지 수 긍이 가실 거라 생각됩니다 . 김연아처럼 피겨스케이트를 잘 타는 것은 아니지만 학창시절 배구선수 출신답게 우리 교회 에서 매년 5 월 창립기념 배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헤세드 대 표로 늘 활약을 떨치곤 하는 , MVP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배 구의 귀재랍니다 .
엄마의 수많은 손길로 빚어낸 오똑해진 코 덕분에 어렸을 때 사진과 매칭이 안 되시는 분이 혹 계실 수도 있었겠지만 매 력 터지는 쌍꺼풀 없는 눈과 하얀피부가 여전히 건재한 백 제니 간사님은 2012 년 여름에 처음으로 우리 교회 헤세드에 몸담게 된 청년이었습니다 .
[ 왼쪽에서 세번째 ]
◆ 가정환경
백제니 간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늘 찬송가만 부르시고 항상 설교만 들으시는 엄마를 볼 때마다 ‘ 엄마의 첫사랑은 하나님 일 거야 ‘ 라고 생각하면서 , 엄마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 모습인지 배우며 자랐답니다 . 학교 성적에는 엄하 지 않았는데 신앙적인 부분에서 만큼은 매우 엄격했던 엄마 를 보면서 불만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 성장하면서 알게 모 르게 제니간사님의 삶에 엄마의 신앙이 녹아들게 되어 집 , 직장 , 교회밖에 몰랐던 엄마처럼 살게 되었다네요 .
또한 엄마의 가르침 중에 “ 미국에 살지만 , 한국인이라는 것 을 잊지 말아라 . 한국말은 꼭 해야 한다 ” 하시면서 집안에서 는 절대로 영어를 쓰지 못하게 하고 영화를 한편 보고 나서 도 꼭 한글로 독후감을 쓰게 했고 매일 한글로 일기를 쓰면 엄마가 늘 검토해서 한글을 가르쳐 주셨다고 합니다 .
덕분에 제니간사님과 여동생 한나는 영어 , 한국어 번역과 통 역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가 아주 능숙하답니다 .
여동생은 백제니 간사님에게 어떤 이야기 든 다 나눌 수 있 는 늘 의지가 되는 동생이자 첫 번째 친구이기도 한데요 , 지 금은 엄마와 함께 켈리포니아에서 살고 있어 자주 만날 수 가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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