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및 간증
- 카이로스를 마치며
내게 주어진 복을 모든 민족에게로!
로고스 3 곽성은
순
샘의 어느 기자님께 카이로스 간증을 부탁받고, 처음 어떻게 내게 주어진 귀한 시간인지를 생각하니, 과정 과정
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벌써 카이로스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매일 부과해주신 과제로 새벽 1~2시
과정을 마친지도 2달 가까이 지나고 있는데, 그때 받은 은혜 에 자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그저 감사했던 시간이었던 것
와 감동도 서서히 잊혀 가고 있는 이 시점에 또 나를 깨우시 같습니다. 열댓 명 남짓 함께하신 분들이 어찌나 진지하고,
는 주님의 음성이라 믿고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한분 한분 열심이시던지, 4~5개 조로 나누어져 조별로 시작
하는 짧은 예배를 인도하고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뭔가
교회에서 처음 카이로스를 시작한다고 할 때부터 관심이 있 완벽하진 않지만, 조원들 모두가 협력해서 인도하시는 모습
었는데, 열흘 정도 오전 시간을 온전히 내기 어려웠던 저에 이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게 카이로스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
리 카이로스 과정을 마치신 분들의 간증을 들으며 점점 사모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날수록 과연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과
함이 커졌고, 어떻게든 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시길 기도 뜻이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이 귀한 카이로스의
했습니다. 막판까지 등록을 못 하고 고민하다가 전혀 예상치 삶을 내가 너무나 무감각하게 내 멋대로 살고 있는 것이 아
못하게 저녁반의 길을 열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카이로 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영어가 부족한 제가 미
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나'라는 존재가 너무나 보잘것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자신 없어 할 때가 많았는데, 그것이
카이로스는 열흘 정도 거의 매일 2~3시간에 걸쳐 여러 가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악하고 믿음 없는 모습인지를 보게 하
활동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첫날 카이로스를 마치고 밤 10시 셨습니다. 내게 주신 하루하루의 시간을 단지 나와 내 가족
가까이 집에 들어갔는데, 카이로스 강의가 어땠냐고 물어보 내 주위 친한 친구, 우리 민족에게만 관심을 두고 살았던 이
는 남편의 질문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신학교 제까지의 삶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는 가보지 않았지만, 아마 신학교를 가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라고 말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영적인 복을 소유
하여 그 복을 가지고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을 모든 민족에게 나누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더 깊이 깨
닫고, 내 지경이 더 넓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4~5명 정도로 구성된 조원들끼리 소그룹 모임을 하는데, 그
날그날 받은 은혜를 나누며 그 받은 은혜로 어떻게 삶을 살
아야 할지 도전하는 시간입니다. 조원분들이 받은 은혜를 눈
물 흘리며 간증하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이런 은혜의 자리가
너무 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조장님께서도 바로 이
맛에 카이로스 조력자를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카이로스 과정을 마치고, 마음은 뜨거웠지만 삶 속에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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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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