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Fall | Page 13

러운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은 동의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특별히 가족관계에 있어서 저의 태 도가 조금 변한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안 믿는 남편을 주신 누구일까요? 것을 하나님께 원망하며, 신앙 좋은 남편을 가진 친구를 보면 한없이 부럽고 그렇게 못 해주는 남편이 어떨 때는 참 싫었습 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툴툴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남편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그를 통해 가끔 역 사하심을 느낄 때는 더욱 감사함을 느끼며 남편을 기다려주 고 이해해주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우리가 수영장 렌탈로 골 머리를 썩고 있을 때 갑자기 짠하고 해결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남편의 입을 통해 “누가 기도해줬나보다” 라는 말을 들 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항상 나와, 가족과 친구들과 주변을 돌보아주심을 느낍니다. 이렇 게 믿는 구석이 있어지니 행동이 달라지는 건 당연한 것 같습 니다. 든든한 빽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언뜻 보면 별로 바뀐 것도 없고 예전과 똑같은 평범한 저의 하 루하루 생활이지만, 그리고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이미 이렇 게 살고 계신 기독교인들께는 별로 특별하다 생각되지 않으시 겠지만, 저에게는 어쩌면 이런 삶을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이 곳 낯선 미국, 그리고 그 중 랄리로 부르시지 않으셨나 하는 활짝 핀 철쭉 꽃밭 속에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곳 랄리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 웃는 듯 마는 듯 어색한 웃음, 님께 감사드리며, 특별히 랄리한인침례교회에 정착하며 만나 나름 포즈를 취하는 듯한 양손, 게 해 주신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한국에 잠깐 방문하여 찍은 것으로 추측이 되는 영어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기와집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찍은 것 같아 보이네요. 이 소년은 어느 새 성장하여 무척 진지하고 핸섬한 청년으로 자랐답니다. 어릴 적 얼굴 그대로라서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번 가을호 “누구일까요?”의 주인공에 대한 힌트를 드린다면 결혼 적령기에 이른 이렇게 똑같이 생긴 남자 성인을 찾으시면 될 것 같네요, 너무 너무 쉽죠 ^^ 정답은 28 페이지에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