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Fall | Page 12

간증 랄리 그리고 일년 아바드 2 김민정 국의 친구들이 미국 어디에 사느냐고 물으면 “랄리”라 한 한국에서도 항상 마음은 있었지만, 창세기만 몇 번씩 읽고, 그 는 도시에 산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거기가 어딘지 후로는 제대로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는 나약한 자아의 소유 아는 친구들은 한 명도 없고 어김없이 모두 되묻습니다. “랄 자인 저에게 드디어 성경이 궁금하고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리는 미국 어느 주에 있는 도시야?” 저와 저의 친구들이 무지 마구마구 들 때 즈음 마침 교회에서 성경통독 교실을 오픈한 한 이유도 있겠지만, 사실 랄리는 저에게도 이곳에 오기 바로 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발이라도 들여놓으면 의무감으로라 전까지는 전혀 알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도시였습니다. 사실 1 도 읽겠지 싶어서 사인업을 하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년을 산 지금도 여전히 저에게는 낯선 도시입니다. 이런 낯선 밤마다 애들을 재우고 열심히 성경을 읽는 모습이 놀라웠는 도시 랄리로 여러 예상하지 못한 과정을 거쳐 이사 온 지 이제 지 남편이 농담으로 “너 그러다 목사 되는 거 아냐?” 할 정도 1년이 되었네요. 미국에서 살면 한인교회는 꼭 다녀야 한다 로 어떨 때는 성경에 쓰여있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어떨 때 는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또 원래부터 기독교인이었던 저는 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뒷부분을 읽으면 이해가 잘 되겠지 오자마자 교회 탐방을 다녀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이곳 싶어서, 어떨 때는 딱 나의 상황과 맞아떨어져서, 또 어떨 때 랄리제일침례교회의 교인으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원 는 카톡에 ‘15일 차 완료’를 보내고 다리 뻗고 자고 싶어서, 등 고를 청탁받고 거절하려던 찰나에 무슨 연유에서였는지 원고 등 매일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저의 성경 읽기 제목이 떠 올랐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저의 1년 랄리 정 는 계속되었습니다. 착기를 다른 사람과 나누기를 원하셨었나 봅니다. 그리고 또 한 이것이 저의 1년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셋째,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했을 즈음이 봄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심코 랄리로 이주 후 1년이 지난 지금 1년 전과 지금의 저 자신을 지나가는 길에 핀 꽃을 보고 새삼스럽게 예쁘고 신기하다는 비교해보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그런 작은 자연환경, 흔히 볼 수 있는 주변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고, 그것이 저의 첫째, 매주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삶에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저의 주변 세 어찌 보면 기독교인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이 안식일을 지키 상의 것들이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것임을 깨달으면서 신기 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마다 친구들과 하게 보이고, 이런 신기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신 우리 놀러 간다는 핑계로 그 외 등등 많은 핑계를 대면서 예배를 잘 하나님은 참 위대하신 분이구나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주일이면 꼭 교회에 갑 이런 세상에서 저를 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 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 남편도 일요일 아침이면 었습니다. 제가 사는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데 조금 과 “교회 가야지~”하면서 애들을 깨웁니다. 이 얼마나 은혜인지 장되게 표현하여서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단 것입니다. 가끔 남편을 통해,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를 놀라게 마지막으로, 저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십니다. 이렇듯 매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 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동안 궁금해하지 않았던 성경이 세상이 달리 보이면 저의 생각과 그에 따른 행동도 바뀌는 것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예전의 제가 없어지고 완전히 다른 제가 된 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10번 중 10번 모두 화 둘째, 성경을 꾸준히 읽게 되었습니다. 12 순례자의 샘터 내는 엄마였다면 지금은 10번 중 8번만 화내는 조금은 너그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