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Fall | Page 21

이 말씀에 그날따라 아들의 모습에서 아픔을 내세워 하나님 으로부터 멀어졌던 이기적인 내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아 들이 원하는 걸 다 해주시고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시고 또 그 아들이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을 때 기뻐하며 손 수 아들을 챙기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제가 하나님께 나아오 기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며 그동 안 하나님을 외면한 저를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에 항상 답답함이 있었는데 그 답답함이 없어지는 것을 맛보았습니다. 두번째 주 오전에는 영어 공부와 여름 성경학교 오후에는 수 영, 태권도, 무용, 코딩, 미술과 만들기 등의 여러 수업으로 나누어 사역하였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영어 공부시간 때 어 린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싸인펜을 책상마다 여러 상 자를 풀어 놓았습니다. 그것들을 본 초등학교 아이들은 싸 인펜을 자기가 가지려고 두 손에 움켜쥐고 나누려 하지 않 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책상 위에 올려놓으세요 다 같이 나 누어 써야 해요 한 번에 하나씩 쓰면 돼요 라고 말을 했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만들기 시간에 catapult 투석기를 만들어 공을 멀리 날리는 놀이를 했습니 다. 많은 공을 풀어 아이들에게 주어 자기가 만든 것으로 공 을 하나씩 멀리 날리면서 그 시간을 즐기며 성취감을 느꼈 으면 했지만 아이들은 공을 될 수 있으면 자기 앞에 많이 가 지고 오는데 더 시간을 쏟는 모습에 저는 아이들을 이해를 못 했었습니다. 다음날 선교사님과의 대화 중 그곳의 아이들은 자기 것을 가 져 본 것이 없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선 무엇이든 자기가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또 그 와중에 하나님께서는 제게 얼마나 많은 것을 주셨는지 창 피하게도 그 어린아이들을 통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에게 오게 하셨습니다. 아침이 되면 또 사역에 지장 없이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주 시는 하나님, 약할 때 강함이 되신 주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 지 선명하게 보여 주신 하나님, 또 내가 주님을 멀리 떠나려 할 때도 주님께서는 나를 언제나 놓지 않으시고 붙들고 계셨 다는 것,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할 때까지 오랜 시간 의 무감각한 나를 기다려 주신 사랑의 하나님, 나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깨닫고 맞보는 정말 감사한 선교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주님께 나아오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 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이번 멕시코 선교에 다시금 저를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 사하며 내년에도 또 보내주신다면 조금이나마 주님께 쓰임 받는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고 다시금 동참하고 싶다 는 마음을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 저희 팀원들을 위해 기도해주신 목사님들 집사님들 그리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함께 간 선교팀원들께 고맙 다는 말을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는 맛있는 것이 있으면 함께 나누어 먹을 또 즐거운 일이 있 으면 함께 웃을 수 있고 기쁜 일에는 함께 기뻐해주며 슬픈 일에는 함께 기도해주는 엄마와 동생들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이름의 집은 없어도 렌트지만 잠을 자고 쉬고 웃을 수 있 는 집이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2주간 선 교를 간다고 하니 내가 못 가지만 너를 보낼 수 있어 좋다고 하시는 분들과 함께 일하는 일자리도 있습니다. 좋은 차는 아니지만 작아 어디든 주차가 가능한 차도 있습니다. 이렇 게 많은 것을 주심에 다시금 내 마음속에 감사함이 넘쳐나게 하시며 아침저녁 모임에 부른 찬양들이 입에서 계속 흘러나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