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Winter | Page 47

에게만 맡기고, 아버지들은 경제활동과 물질적 지원만을 주 현대를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나실인이라고 생각한다. 왜 로 담당하는 ‘분명한 역할분담’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 냐하면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구별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다. 그러나 마노아의 아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난 것과 그 리고 우리도 세상에서 구별된 존재로 살아갈 때, 비로소 내 내용을 남편에게 말하고 상의한 것을 보면서 우리 가정의 중 자녀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고, 구원의 통로가 될 요한 사항을 남편과 혹은 아내와 상의를 잘 하고 있는지, 혹 수 있다. 세상 문화에 동화되면 안되는데, 사사기 말기로 오 은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다 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의 문화에 동화되어 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녀양육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부부 간다. 이것은 사사기 14장에서 나실인으로 구별되어 양육받 가 함께 짊어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자녀들을 고 성장했던 삼손이 블레셋 이방 여인과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잘 키울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을 했다는 것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또 8절에 보면,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삼손의 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아들의 행동이 부당하고 바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하나님께 르지 않고 납득이 가지 않았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자녀들 가르쳐달라는 기도를 통하여 삼손의 어머니 역시 자신의 방 의 잘못에 직면만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실망과 좌 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아이를 키우겠다는 소망을 가 절함이 아니다. 졌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으로 순종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이런 훌륭한 기도가 어디 있을까? 4~5절, “그러므로 너는 삼 맡기기 원하시며, 비록 어머니의 기대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 때 조차도 내 자녀에게 언제나 특별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 지니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 으심을 믿으며 눈을 들어 무한한 자원되시는 그 분을 바라 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 보기를 원하신다. 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거친 사춘기의 자녀들이나 반항하는 자녀로 인해 속이 타 “나실인”이란 “구별된 자” 라는 뜻이다. 일정 기간 동안, 자 들어가고, 아파하는 어머니가 있다면, 그들의 행동이나 반 신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응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의 초점을 맞추기 보통 세 가지를 지켜야하는데, 술을 금하고, 머리를 깎지 않 를 바란다. 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 여호와의 사자는 삼손의 부 모에게 나타나 나실인이 지켜야 할 규정뿐만 아니라, 삼손을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나실인으로 키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 라 하였으니.(베드로 전서 2:6) 정가원 전도사님은 South- Eastern 신학 대학원에서 Women's Ministry, M.A. 를 마친 후, 저희 교회에서 사무/여성사역을 맡고 계 시다가 2017년12월 학업 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가셨 습니다.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