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Winter | Page 39

가정탐방 하나님을 향해 한마음으로 합한 박용열 집사님, 박지수 자매님 가정 전희정 기자 제 일한인침례교회에 출석한 지 11년, 조금 과장해서 이 아저씨가, 남자 손도 한 번 잡아보지 않은 10살 어린 처자에 분들이 안 계신다면 교회사역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게 프러포즈를 했을 때에는 점수도 매겨보고, 주위에 여러 수도 있다고 할 정도로 박용열, 박지수 집사님 부부는 교회 의견도 구하고, 기도원에 가서 기도도 하는 등 심사숙고의 전반에 두루두루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집사님 내외 과정이 있었습니다. 를 모른다면 간첩! 얼굴은 익히 아시겠지만, 자세히 모르시 는 분들을 위해 왠지 모르게 궁금증을 일으키는 박집사님 가 정을 샅샅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어주신 짝 미국에서 여러 사람을 소개 받았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맞선을 보았었던 박용열 집사님은 프러포즈 직전에도 한국 형제님, 자매님에서 연인으로 에 가는 계획이 잡혀있었습니다. 어른들의 뜻을 거스르기 싫 대학생 재민과 고등학생 성민, 두 아들을 둔 박용열, 박지수 었던 박 집사님은 솔직히 한국에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선 집사님은 결혼한 지 벌써 21년째가 되어갑니다. 두 분은 어 뜻 내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하는 이상형은 이 세상에서 디에서 처음 만나셨을까요? 모두 짐작하시겠지만 교회랍니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그의 마음을 하나님이 움직여 주셨는 다. 뉴저지에 있는 100명 정도 규모의 아담한 교회에서 20 지 자꾸 박지수 집사님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나이가 어림 대를 보냈던 박용열 집사님은 청년부 막내에서 시작하여 최 에도 불구하고 생각도 깊고, 마음도 예쁘고, 배려심도 매우 고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여자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었 깊었습니다. 프러포즈를 하고 이틀 후 박용열 집사님은 한국 다고 하네요. 박지수 집사님이 첫사랑인거죠. 으로 떠났고, 서로 떨어져 있는 한 달 동안 박지수 집사님은 마음의 병을 앓기도 했다고 하네요. 프러포즈와 함께 결혼에 박지수 집사님이 뉴욕에서 이사 와, 같은 교회에 출석하면 서 인연이 시작되었지만 서로 다른 청년부 그룹에 속해 있어 서 안면만 있는 사이였습니다. 생일이 날짜 상으로 하루 차 이였던 박용열, 박지수 집사님은 청년부 생일 파티에서 서 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로 치자 면 노총각이었던 박용열 집사님에게 배우자를 찾아주고 싶 은 마음에 박지수 집사님은 선배 언니와의 만남을 주선했는 데, 왠지 시원섭섭한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야릇 한 이 심정 동감하시죠? 마음이 가는 이성에게 주위의 지인 을 소개시켜 주는 미묘한 심리를 말입니다. 이를 계기로 교 회 청년부 형제님, 자매님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합니다. 성 격, 인품 등의 사람 됨됨이를 꼼꼼히 따져서 기대치에 미치 지 않으면 아예 생각도 안 하던 매우 눈 높았던 30대 노총각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