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Spring | Page 14

- 화요여성모임 소감
나눔의 이야기

정말 ‘ 공부 ’ 라는 걸 했습니다 !

제가 가장 동경하는 사람은 , 주님의 사랑이 그 마음에

가득하여 세상에 나타내어지고 , 성경 지식도 가득해 서 어떤 질문이든 성경 안에서 바로 찾아 해답을 주는 분들 입니다 . 그래서 ‘ 주님 , 저도 저들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해 주 세요 !’ 라고 항상 기도했고 지금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 그래 서 제가 이번 학기의 많은 강의 중에서 성경을 좀 더 알고 싶 었고 , 베드로 전후서 강의를 어디서든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택하게 되었지요 .
박소현
첫 시간 숙제를 받으며 , ‘ 어 ! 정말 공부라는 걸 할 것 같다 ’ 라 는 생각이 스쳤지요 ! 매주 한 장 분량의 주어진 성경 10번 읽 기 , 질문 한 가지 만들어 오기 , 배운 성경 구절에서 한 절 암 송하기 . 다행히도 무사히 모든 숙제를 끝낸 지금 , 왜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 성경공부는 항 상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큐티 , 필사 , 성경통독 , 그리고 교회에 서 주최하는 모든 성경공부를 다니면서도 제 머릿속에 떠나 지 않는 의구심들이 있었습니다 .
‘ 나는 왜 말씀이 정리가 안 되지 ? 성경에 대해 누가 물어보 면 “ 성경의 몇 장 몇 절을 함께 봅시다 .” 말도 못 하고 , 암송 도 한다고 했는데 왜 기억나지 않지 ? 하나님이 나에게는 이 런 은사를 주지는 않으신 걸까 ?’ 숱한 질문이 가득했었지요 .
그러나 베드로서를 공부하면서 그동안 제 습관대로 세상의 지식을 얻는 것처럼 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 저의 나 쁜 공부 습관이란 한번 보면 다시 보지 않는 것이지요 . 저는 열심히 공부한다고 했는데 잘못된 방법이었던 거죠 ! 반복하 지 못했던 제 모습을 닮은 딸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 다 . 얼마나 거만한 저였었는지를 …. 항상 반복한다 해도 ‘ 다 했었다는 생각에 ’ 거의 집중을 못 하게 되더라고요 . 한 번만 보면 끝이었던 저의 거만한 공부방식에서 10번 읽기는 저에 게는 정말 혹독한 훈련이었습니다 ! 그나마 질문 만들기가 있 어서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 한 번 읽었는데 질문이 생각이 안 나면 다시 한번 성령님의 가르치심을 간구하며 글자로 읽 지 않고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기도하게 되었고요 . 소심한 A형 , 질문은 만들어야 하니까요∼ .
사모님과의 수업시간은 고등학교 때 국어 시간을 경험한 듯 했어요 ! “ 먼저 글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 “ 문장의 주어를 찾아라 . 지시대명사 ‘ 그 ’ 가 가리키는 것은 무엇인가 ?” 고등학교 때 중요문장 , 밑줄 쫙- , 별표 세 개 했던 것처럼 , 오랜만에 공부다운 성경공부를 10주간 하 게 되었습니다 . 또한 , 수업 마지막 시간마다 정리∼ , 새롭게 깨달은 것 정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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