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Spring | Page 32

나눔의 이야기

보배 가족의 미국생활

베다니 1 최보배

안녕하세요 . 저는 미국에 엄마 , 아빠를 따라와 미국에 서 생활 중인 보배라고 합니다 . 이제 미국에서 산지

11개월째 되는데 ,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
그 날 이삿짐도 들어오고 한국의 추억들 , 친구들이 준 편지 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이 무척 그리웠 어요 .
그렇게 해서 한 달이 지나고 조금 익숙해진 저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 . 여행도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봤는데 그쯤 기억나는 여행은 디즈니 월드 !! 새로운 것도 많이 보고 한국 의 에버랜드 보다는 훨씬 커서 다리가 아팠지만 cka 재밌었 어요 .
제가 작년 2월 22일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집이나 도로 모든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 무엇보다 언어가 달 라서 힘들었어요 . 약 13시간 되는 애틀랜타행 비행시간 동안 뜬 눈으로 있었기 때문에 애틀랜타에서 랄리까지 오는 오후 1시쯤 되자 슬슬 눈이 감기기 시작하고 어느새 잠든 채로 랄 리에 도착했어요 . 마이클 박 선생님께서 랄리 공항까지 오셔 서 저희를 저희의 새로운 집에 데려다주셨어요 . 겨울이라 안 그래도 으스스한데 그저 소파만 있었던 집은 정말 커 보였고 추웠어요 . 소파에 한참 누워 있다가 다른 교수님 댁에서 저 녁을 초대해 주셨는데 아쉽게도 저와 제 동생들은 그 집 소 파에 누워 잠만 자다 왔던 기억이 나네요 .
5개월이 훌쩍 지나고 제 사촌들과 할머니가 미국으로 왔어 요 ! 정말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어요 . 그때 저희는 워싱 턴 ( Washington D . C .) 도 가보고 뉴욕 ( New York ), 보스톤 ( Boston ),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 Niagara Falls ) 를 보았 어요 ! 나이아가라는 정말 대단했어요 . 유람선에 우비를 입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학교에 가는 날이 되었어요 ! 그 전날에 정말 많이 기도했었는데 떨리는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어요 . 동생들은 저보다 먼저 교실에 들어가고 혼자만 남 으니 너무나도 긴장되었어요 . 드디어 교실 문 앞에 도착했는 데 선생님께서 저를 정말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 교실 안에서 는 이미 저에 대한 적은 정보를 ( 물론 틀린 정보였지만 ) 친구 들에게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한국에서는 도움 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말도 어색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니 왠지 고맙기도 하고 제가 아기가 된 기분이 들었어요 . 다행히 민교가 같은 반이라 큰 의지가 되었어요 ( 고마워 민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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