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6 Fall/Winter | Page 25

캄보디아로 가기로 결정했을때 하나님께서 많은 영적 자손 을 주실 것을 기대했었는데, 하나님은 영적 자손 뿐아니라 실제적으로 우리 가족을 배가가 되게 하셨다. 지금도 건강하 아침을 여는 기도 고 예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모든 것 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뜻과 복은 우리의 이해를 뛰 어넘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것 을 보면서 그만큼 캄보디아에서 함께 했던 학생들의 믿음도 자라고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져 갈 것을 기대하 며 바라보게 된다. 선교지로 처음 떠날때 내가 주님을 위해 나의 소중한 삶의 한 부분을 떼어 드리고 헌신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돌이켜볼 때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전부 다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언제 어디에서나 나와 동행하시고 나의 삶을 풍성함으로 채우셨음을 고백하게 된 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오늘 하루.. 제가 만나게 될 모든 사람들을 미소로 맞이하는 기쁨의 날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저의 언어에 향기가 있게 하시고, 저의 행동에 겸손이 있게 하시며, 저의 가치관으로 남을 판단하고 비판치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저의 심령속에 성령의 도우심과 은혜가 임하사 따뜻한 마음으로 그 누구도 미워하거나 노엽게 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마음이 상한 사람 위로하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 외면치 않게 하시고, 외로운 사람에 친구가 되게 하시고, 낙심하는 사람에게 소망을 심어 주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제가 만나게 될 모든 사람들을 주님을 바라보는 눈길로 보게 하사 그들이 저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찬미가 들꽃의 향기처럼 만나는 사람들에게 퍼져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마음으로, 행동으로, 언어로 행해진 삶의 모습들이 하루를 마친 후 잠드는 시간에 아름다운 영상으로 주님께 전해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퍼온글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