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5회
반가운 만남의 잔치
- JAMA 설립자 김춘근 장로 인터뷰 -
“믿음은 나무와 같아
노력으로 가꿔나가야”
두 번의 암… 주님 은혜로 치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삶
한
유승림 기자
국인 최초 미 정치학 박사. 죽음의 문턱에서 회개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밑받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통한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한 하나님의 사람. 전 세
김춘근 장로는 1939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이리동중과 전
계적 ‘영적 대각성 운동’을 전개해 온 김춘근 장로(77)가 가
주고를 거쳐 경희대 정경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1967
을의 시작과 함께 우리 교회를 찾았다. 김 장로는 지난 9월
년 미국에 유학,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16일부터 17일까지 교회에서 진행된 ‘제15회 반가운 만남의
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정치학(정책론) 석박사 학위
잔치’를 통해 자신의 삶 속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
를 받았다. 이후 페퍼다인(Pepperdine)대학 교수로 재직하
혜와 사랑, 그리고 비전을 소개했다.
며, 최우수 교수상을 받기도 했다. 1976년 간경화와 간염으
로 사망선고를 받았지만 회개를 통해 극적인 치유를 받은 후
김 장로는 “예수님을 만나려면 깨달음(각성)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제2의 삶을 살아왔다.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감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
을 반드시 고백해야 한다”며 이어 “예수님께로 돌아와 주님
1980년부터 16년간 알래스카에 거주하며 알래스카주립대
말씀대로 살아가며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력을 갖춰야 한다”
학 최우수 교수상을 받았으며, 알래스카 국제경영무역연구
고 강조했다. 김 장로는 전 세계의 수많은 교회를 ‘유람선’에
소, 알래스카 세계무역센터, 아메리칸-러시안 센터 등을 설
비유하기도 했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성도들
립·운영해 대학 개교 이래 최고 영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훈련받지 않고 책임감을 갖지 않는다면 사탄의 공격을 이
또 10년간 알래스카 주지사 경제국제무역 특별고문으로 일
겨내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에서다. 이를 방지하기 위
하며 300%의 수출 증가를 이끌어 알래스카주 경제개발 공
해서는 각 교회가 ‘항공모함’과 같이 철저한 성도 훈련을 통
헌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1985년 신년 기도 중 하나님으로
해 성령 충만하고 영향력을 가진 기독교인을 배출해야 한다
부터 ‘미국을 신앙으로 위대하게 만들라’는 비전과 사명을
고 역설했다. 김 장로는 특히 기독교인은 자기가 주인이라
받았으며, 1993년 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는 ‘오너십(주인의식·ownership)’을 가져야 하는데 여기에
America)를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1996년 2500명의
는 사랑하는 것, 주는 것, 나누는 것, 섬기는 것, 기도하는 것,
청년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JAMA 전국대회를
10
순례자의 샘터
2016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