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정액은 우리 인체에 무해하다. 그래서 여성이 상대
남성의 정액을 음용했을 때 영양학적으로 소량의 아
A씨는 당황한 나머지 얼떨결에 눈을 비비고 비눗물
미노산을 복용한 것 일뿐 눈에 띄게 이로움이란 없
로 얼굴을 얼른 씻어 냈는데, 충혈 된 눈 상태가 아
고, 억지로 마시면 비위가 상해 구토하거나 속이 뒤
무래도 걱정이 돼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가 늦은
집히는 불편하고 불쾌한 증상이 일어나 감정도 상하
밤에 상담 요청을 해왔다.
고 서로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정액이 피부에 난 상처에 묻었을 때는 바로 씻어주
또 질병이나 성병이 있어 이미 세균에 감염된 남성
면 문제가 없지만, 방치하면 오염 되어 염증을 일으
의 정액은 삽입 성교로도 감염이 될 수 있지만, 구
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 내 상처, 염증이 있거나 잦은 구강 성교 시에도
단순 포진이나 HIV,구강암,식도암의 노출률을 높일
그리고 눈은 천연 방어기제인 눈물을 가지고 있어
수도 있다.
정액이나 다른 점성의 물질이 약간 들어가도 눈 안
으로 들어가지 않고 눈물이 저절로 나오면서 같이
정액의 냄새는 ‘밤꽃향’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
정액도 흘러 나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는데, 이 ‘밤꽃향’은 전립선에서 나오는 스펠민,유산,
인산, 단백질 등의 냄새가 복합되어 만들어지는 것
정액을 먹어도 괜찮은 건가요?
이며, 먹거리나 나이,인종,호르몬 분비 차이로 냄새
정액 맛이 궁금합니다. 먹어봐도 될까요?
가 달라진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속설이고, 오히려
정액이 다이어트에 정말 효과가 있나요?
심신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가 있는데,
잦은 정액 사정이나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할 때 평
정액은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의 집합체이고, 정액
소보다 더 유쾌하지 못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속에 ‘시자르’라는 성분은 여성의 난소암 예방 효과
가 있다고 하며, 원활하고 즐거운 성생활은 면역력을
정액은 성관계시 윤활유 역할을 하며, 여성 질속의
높여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둘만의 친밀감,행복감
산성을 중화시켜 정자들이 난자에 잘 도착할 수 있
을 유지해 주는 등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주는데 일
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조하는 이로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 사랑하는 남성의 정액 음용 강요로 인
성인 남성들이 한번 사정 시 배출하는 정액의 양은
해 힘들어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있다. 또, 호기심
2~5mL정도이고, 1mL 당 6천만 마리 정도의 정자
에 자위행위 후 자기 정액을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가 들어있다.
사례들도 종종 있다.
남성의 정액은 온몸의 장기가 협동하여 3~4일에 한
정액은 남성의 생식기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전립선
번씩 만들어지는 고귀한 원소로 내 몸 안에서 나오
액,부고환액,정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맛은 씁
는 깨끗한 하얀 혈액과 같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쓸하며 비릿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야할 부분
질병과 성병이 없는 깨끗한 정액을 먹으면 건강과 미
은 성관계시 정액을 음용하는 일이 심리적으로 서로
용에 해롭다는 연구 발표는 없지만, 위의 사례들과
를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가를 진정으로 고민
같이 성생활을 할 때 정액을 무슨 보약 처럼,사랑의
해 봐야 할 것이다.
징표처럼 억지로 먹어야 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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