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돌연 기저귀 사업 포기
버리거나 전략이 바뀌어버리는 듯한 착각이 들 수
있다”고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사업 포기에 따른 두 가지 이유
가장 최근에 있었던 두 제품의 몰락(기저귀와 모
바일 월렛)은 다른 케이스들이지만 이들은 두 가
지의 요소를 공통적으로 포함한다. 첫 째로, 두 가
지 모두 아마존의 전략상 중요한 행보였다는 점이
다. 기저귀 사업은 자체 브랜드 수익 향상의 일환
이었으나 포르테와 다른 전문가들로부터 아마존
장기 생존에 비판을 받았다. 또한 모바일 월렛은
다양한 시도 멈추지 않는 아마존
아마존의 제1의 전략으로 애초 애플과 구글의 모
또 다른 아마존 대변인 톰 쿡(Tom Cook)에 따르면
며칠 사이에 아마존은 자사의 브랜드를 단 기저귀
바일 기기에서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대항하기 위
“우리는 아마존 월렛 베타 (Amazon Wallet beta)
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것은 기저귀의 출
한 목적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면서 “아마존은
시 6개월만의 일이다. 그리고 모바일 월렛의 비즈
아마존은 예전에 파이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
이번에 배운 것들을 고객을 위한 혁신을 지속하는
니스도 철회했다. 이 역시 첫 사업 론칭 후 6개월
폰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같이 그러한 분야들
데 반영할 것이며 앞으로의 아마존 서비스에 적용
만의 일이다.
에 참여할만한 타당한 이유를 갖고 있다. 그러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전반적으로 붐을 일으켰던 파
그것이 아마존의 제품들이 눈에 띄는 판매율을
브리언캐피탈(Brean Capital)의 포르테(Forte)는 아
이어폰(Fire phone)의 첫 개시 이후 6개월 만에
올릴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마존의 이러한 노력을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일어난 일이다. 인터넷 상점의 전설적인 거장인 아
두 번째 공통점은 두 가지 모두 기존 경쟁 업체들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아마존은 5~7년의 투자
마존이 더 이상 영업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의 시장이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마
기간을 두고 새로운 카테고리 또는 새로운 국가로
일까? 아니면 2015년을 위해 단지 군더더기를 빼
존은 단순히 좋은 상품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
진출하는 방식을 띤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정된 카
고 더 빠르게 나아가려고 하는 것일까?
니다. 아마존은 특정한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더
테고리 내에서 특정 제품의 판매 가능성 자체를 훨
“그 회사는 현재 많은 도전을 해야 하는 상태에 놓
나은 상품이 필요했다.
씬 적은 시간 안에 증명해야 할 상황은 얼마든지 닥
여있어 모두가 큰 부담을 갖고 있는 상태이다. 아
기저귀 사업만 보더라도 아마존은 급작스레 지난
칠 수 있다.
마 쉽지 않은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미 시장조
주(1월 20일경) 관련 사이트를 내렸고 선납된 기
그는 또 “아마존은 제대로 효과를 볼 것이라고 장
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
저귀 사용을 폐지했다. 이 사실에 대해 아마존 대
담하지 못 하면 그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이 현명하
전자상거래 부문의 베테랑 분석가인 Sucharita
변인 넬 로나(Nell Rona)는 “아마존 유아 기저귀
다”며 “지난 번 경쟁업체이기도 했던 넷플릭스를 헐
Mulpuru가 말했다. 그는 또 “아마존은 사업을 진
에 대해 초기의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디자인 개
뜯으려는 의도로 황금시간대에 매달 광고를 내보내
행하는 중간에서라도 빨리 중단해야 하는 것을
선 중에 있으며, 개선완료시 고객님들에게 알릴
던 초창기를 보더라도 그것은 오래 가지 못 했던 사
그 만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며, 이를 지속할 이유
계획이다”라고 이메일로 본지(벤처비트)에 이메일
업”이라고 예를 들었다.
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주요
로 알려왔다.
물론 아마존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일부 변화가, 부
사업과 동 떨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
반면 아마존 월렛은 지난 1월 21일에 문을 닫았고
분적으로는 실험을 감행하겠다는 의지도 있지만,
다. 그러나 그녀는 “다소 주요 사업과는 동떨어져
그것이 개시하고 난 뒤에 6개월 만에 폐지했다.
빨리 판매되지 않으면 오래 끌 필요가 없다는 사실
있다”고 덧붙였다.
을 보여준다.
아마존을 오랫동안 조사해온 월스트리트 애널리
포르테는 또 “아마존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 투자
스트 톰 포르테(Tom Forte)는 아마존에 대해 낙
하는 기업”이라며 “아마존은 구글과 애플과는 달리
관적이지만 모바일 시장이 급변하고 있음을 지적
높은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하며 “아마존의 수익이 시장의 수익 예상치보다
방식으로든 선택적인 자세를 취했고, 나는 그들이
낮은 것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
보여주는 다양한 시도와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다”고 밝혔다.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무엇보다 우리는 인터넷의 다양한 카테
고리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시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아마존은 그 과정에서 빨리 버리
고 챙겨야 할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테
는 또 “다만, 변화의 양이 너무 눈에 띄게 많고, 그
속도 또한 매우 빠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