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분위기 망치는 글로 배운 섹스의 폐단
섹스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들. 가장 애용하는 것은 역시 인터넷 등을 뒤져 그에 관한 정보를
찾는 일이다. 노력은 가상하지만 때론 그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은 채 그 내용
을 실전에 적용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 하려고 한 일이
오히려 분위기를 망쳐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래서 섹스는 글로 배우는 게 아닌 게다.
면 이게 뭔가 싶어질 거다. 특별한 감흥도 없고 이
게 키스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느낌도 별로일 테
니까. 키스는 키스처럼 하는 게 가장 좋다. 입술
도 비비고 혀도 꼬아가면서 상대방의 입안 구조나
혀의 모양이 어떤지 확인하는 그런 키스 말이다.
“이
렇게 하면 네가 내 여자가 될 수 있을 거 그런 걸까? 그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계적 콘돔 착용 시점은 처음부터
라고 생각했어.” 남자 중의 남자 최민수 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거. 이상하게 남자들 가운데는 콘돔 착용을 꺼려하
형님이 예전에 이런 대사를 날린 적이 있다. 그 장
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상당수의 남자들은 꼭 콘
면을 보면서 공감한 남자들 많을 거다. 대부분의 포르노에서 배운 키스의 효력 돔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최대한 미루는 이들이
남자들이 이러고 사니까. 특히 섹스를 할 때는 더 당신이 자주 보는 일본 AV를 보면 요상하게 키스 많다. 대충 보면 애무할 때는 안 끼다가 삽입 직전
더욱 그렇다. 이렇게 하면 네가 뿅 가서 신음을 팡 하는 장면이 수시로 등장한다. 고양이가 물 마시 에 가서 서둘러 착용하곤 하는데 이거 그리 현명
팡 터뜨릴 줄 알았다는 남자들. 근데 현실은 생각 는 것처럼 혀끝만으로 하는 키스가 그것. 보다보 한 방법 아니다. 해봐서 알겠지만 삽입 전에도 너
보다 냉정하다. 신음은 고사하고 표정 하나 안 바 면 혹하게 된다. 독특하기도 하고 그때마다 여자 트와 볼트를 비비는 경우가 왕왕 있지 않든가. 당
뀌는 여자들을 본 경험이 있는 남자라면 이해할 가 자지러지는 걸 보면 꼭 해봐야지 싶어진다. 그 신의 겉물, 그러니까 쿠퍼액에도 얼마든지 정자가
걸. 책으로 보고 영상으로 배운 그 기술들이 실제 래서 해보겠다고? 아서라, 말아라. 그거 생각보다 포함될 수 있다. 몇 분 즐겁자고 방심하다가 임신
로는 그리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다. 왜 짜릿하지 않다. 볼 때는 야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 이라도 되는 날에는 정말 후회하게 된다. 콘돔을
22 June 2018 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