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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캐릭터 메이킹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추상민 감독이 영화 <7년의 밤>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기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성악설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다. 이 영화는 한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와 그로 인해 딸
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7년의 밤
<마파도><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탁월한 캐릭터 메이킹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장르 불문,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는 추창민 감독. 전작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그가 이번에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7년의 밤]
을 통해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추창민 감독은 “전작들이 인간의 선함에 집중한 캐릭터와 이야기라면, <7년의 밤>은 성악설을 바탕으로 ‘과연
그 악은 진짜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새로운 도전에 앞서 깊은 고민을 거듭했음을 밝혔다. 이러한 고뇌는 사건을 둘러싼 인물 모두에 대
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이어져 한 명의 인물에만 집중했던 기존의 스릴러와 달리 주요인물 각각의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들며 밀도 있는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또한 “관객들의 기대와 독자들의 상상력에 반하지 않는 세령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물이 쏟아지는 댐, 안개
가 자욱한 마을 등 공간과 분위기를 사실감 있게 구현해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몰입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관객들도 자연
스럽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작 소설 [7년의 밤]을 집필한 정유정 작가 역시 “추창민
감독의 연출 소식을 듣고 전작을 찾아보았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현수’의 복잡미묘한 광기를 잘
그려줄 것 같다는 큰 믿음이 생겼다”라며 그를 향한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에 천만 감독 추창
민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밀도 높은 스릴러로 재탄생한 영화 <7년의 밤>은 강렬한 서스펜스와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로 묵직한 여운
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이다.
감독: 추창민 배우: 류승룡, 장동건 장르: 스릴러/드라마 등급: 15세이상관람가 시간: 123분 개봉: 2018.03.28
나를 기억해
최근 극장가에는 스릴러 장르가 흥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개봉해 웰메이드 스릴러로 호평 받았던 <살인자의 기억법><기억의 밤>에
이어 영화 <나를 기억해>가 오는 4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
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결혼을 앞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은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 파티 이후, 선물로 받은 음료를 마신 뒤 취한 듯 잠이 든다. 다음 날 정체 모를 ‘마스터’라는 인물에게서 문
자가 오고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학생에게도 ‘마스터’의 손이 뻗친 것을 알게 된 서린은 과거 자신에게 진
빚이 있는 전직 형사 국철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건의 진실, 그리고 ‘마스터’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영화는 동일한 범죄에 휘말린
인물들을 중심으로 마스터의 정체를 파고드는 스토리로 호기심을 유발하며, 각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이 하나 둘씩 수면위로 떠오르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기대케 한다.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후반부에 숨겨진 반전 포인트까지 미
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완벽 무장한 <나를 기억해>는 기존 범죄 스릴러물에서 선보였던 긴장감과는 또 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며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고등학교 여교사 ‘서린’은 책상에 놓인 커피를 마신 뒤 취한 듯 잠든다. 다음날, ‘마스터’라는 정체불명의 발신자가 보낸 한 통의 문자. 그리
고 셔츠가 풀어헤쳐진 여자의 사진, 바로 서린 자신이다. 서린은 오래 전 한 사건으로 얽힌 전직형사 국철과 함께 ‘마스터’의 실체를 파헤
친다. 서린의 학교 여학생들도 연쇄적으로 범행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마스터의 정체는 미궁으로 빠지는데...
감독: 이한욱 배우: 이유영, 김희원 장르: 스릴러 등급: 미정 시간: 101분 개봉: 2018.04
퍼시픽 림: 업라이징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 전편인 ‘퍼시픽 림’보다 더욱 발전한 업그레이드 포인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강
력하게 진화한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선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그린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메가톤급 전투의 스케일로 팬들
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3년 ‘퍼시픽 림’에 이어서 5년 만에 컴백하는 신작은 전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예거’의 등장을 예고한다. 전편 SF
사상 최대 크기의 로봇을 자랑했던 79m의 ‘집시 데인저’보다 더욱 큰 82m의 집시 어벤져’는 초거대 로봇의 액션 스펙터클을 예고한다. 뿐
만 아니라,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적 ‘카이주’에 맞서서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총력전은 차원이 다른 전투의 스케일을 기대케 한다. ‘퍼시
픽 림: 업라이징’의 두 번째 업그레이드 포인트로는 더욱 화려하게 발전한 비주얼과 새로운 무기를 활용하는 ‘예거’들의 전투 스킬이다. 거
대 로봇 군단의 리더 ‘집시 어벤져’는 ‘퍼시픽 림’의 ‘집시 데인저’를 계승한 예거로 이번 시리즈에서도 강렬한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 집시
어벤져는 양 팔뚝에서 전개되는 검 체인소드를 주무기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물을 끌어 당기는 ‘그래비티 슬링’ 기능이 새롭게 추
가되어 더욱 강력해진 위용을 자랑한다. 또한, 거대 로봇 군단에서 최고의 파괴력을 과시하는 ‘브레이서 피닉스’와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
는 ‘세이버 아테나’ 그리고 원거리 특화 예거인 ‘가디언 브라보’의 한층 강력해진 액션 스펙터클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전쟁 이후, 지구 종말의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이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최정
예 파일럿과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은 사상 최대의 반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적의 등장으로
인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배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장르: 어드벤처 등급: 15세이상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2018.03.21
SPARK May 2018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