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닌 대상에게 성적으로 집착하거나 고통과
로 이런 것들이다. 남들과는 같지 않겠지만 우리
모욕을 즐기며 어린이에 대해 성 충동이 6개월 이
에겐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는 행위. 내가 꿈꾸는
상 지속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성에 대해 관대하
건 이런 것들이다. 당신의 꿈과 얼마나 유사한지
기로 정평이 나있는 미국 정신 의학회조차 이를
혹은 아닌지를 비교해보기 바란다.
변태로 규정하고 있을 정도면 말 다했지 뭐. 뒤집
어 보면 이를 제외한 다른 행위들, 가령 스와핑,
거칠게 느껴지는 오럴 섹스
섹스 게임, SM 행위 등은 변태로 취급받지 않아
요즘 사람들은 거의 누구나가 즐기는 오럴 섹스가 그
도 된다는 입장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것이다. 그러나 다들 하는 식은 아니다. 남들처럼 다소
왜 이렇게 변태에 관해 울분을 토하는지 궁금
곳하게 빨고 삼키는 정도가 아니라 다소 폭력적이거나
해질 것이다. 불현듯 기어 나온 욕망 때문이다. 매
굴욕적인 상황을 불러일으키는 방식 말이다. 예를 들
번 하는 섹스가 시들해진 탓도 있을 것이고. 그래
어 오럴 섹스를 시키는 동안 그녀의 머리채를 쥐어틀
서 조금은 변태스러운 그 무엇을 해보고 싶어졌
고 조정하면서 표정을 일그러뜨리게 한다거나, 그녀의
달까. 이건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가 봐도
목젖에 내 물건이 닿아 헛구역질을 하며 침을 질질 흘
점잖기 그지없는 남자에게도 변태로서의 얼굴은
리는 정도의 오럴 섹스가 그것이다. 그리고 한발 더 나
숨겨져 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소설 속에서
가 내 정액을 마음껏 그녀의 몸 혹은 얼굴 위에 뿌리
만 머무르는 존재가 아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는 행위 등도 꿈꾼다. 경험 많은 남자라면 이 중 몇몇
근엄함의 상징이자 법을 집행하는 제주의 어느
은 해보기도 했겠지만 평범한 남자들에겐 쉽지 않은
고검장이 그 욕망을 이기지 못해 낙마해야만 했
일이다. 무엇보다 여자들이 이런 행위를 탐탁지 않아
그 광경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 모르긴 해도 평소보
던 일은 떠올려보면 이해가 가지 않을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꾸는 거다. 절대 권력을 지닌
다 훨씬 많은 양의 정액을 토해낼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남성들의 욕구는 때때로 상상 이상이
다. 감히 그녀에게 요구할 용기는 없지만, 남자라
지배자라면 가능할 만한 이런 행위는 남자로서의 정
복욕을 마음껏 충족시켜 주지 않을까.
면 누구나 원한다는 그런 것들이 존재한다는 말
그녀의 엉덩이에 남기는 붉은 선
후배위를 할 때마다 불쑥불쑥 충동이 치밀어 오른다.
이다. 그래서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남자는 다
나만을 위한 음탕한 스트립걸
내 몸짓에 따라 여리게 또는 거칠게 흔들리는 그 풍만
짐승이라고. 오늘은 그 짐승으로서의 본능에 충
내 여자가 내 앞에서 최대한 음탕하게 몸을 드러내놓
한 엉덩이를 때리고 싶다는 게 그것이다. 가볍게 손으
실해지고 싶었던 것뿐이다. 그러면 좀 더 즐거워
길 원한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바의 몸매 좋은 쇼걸처
로 때려보기는 했다. 그럴 때면 그녀의 신음이 터져 나
지지 않을까 싶어서 하는 말이다.
럼 해주길 원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 앞에서 스스로
오고 그 신음을 들으며 더욱 흥분하게 된다. 그녀의 동
옷을 벗으며 마음껏 음탕함을 발산해주기를 원한다.
그란 엉덩이 위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내 손 모양을 보
이 정도면 짜릿해지지 않을까
때론 두려운 표정이나 치욕스러운 얼굴을 보여줘도 좋
는 일은 더할 나위 없이 즐겁기도 하고. 근데 그걸로는
현대 성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킨제이 박사의
다. 이런 그녀를 보며 남자로서의 지배욕과 정복감을
양이 차지 않는다. 좀 더 야수적으로 변하고 싶다. 채
일대기를 다룬 영화 <킨제이 보고서>를 보면 이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