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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미소는 묘한 느낌을 준다. 언뜻 보면 색이 흐르는 야릇한 미소. 그러나 자꾸 볼수록 그 미소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그녀의 품안에서 지친 몸을 누이고 싶어진다. 그러고 나면 피로는 물 밀듯 밀려나지 않을까. 물론 그 상태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