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20_new 08 | Page 29

Man's Desire 가장 먼저 시선이 가닿은 곳은 그녀의 발등이었다. 복사뼈를 거쳐 종아리로 시선이 타고 흐르다 잠시 휴식. 크게 숨 한번 들이쉬고 다시 전진. 허벅지 그리고 또 다른 어딘가를 바라보다보니 절로 숨이 가빠온다. 내게서 증발해버린 줄 알았던 수컷의 갈망이 아직은 남아있다는 게 민망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갈 길이 더 남아있는데 체력의 고갈로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