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20_new 02 | Page 47

Csenge 무섭도록 섹시한 그녀 그녀를 보고 있자니 왠지 등골이 서늘해진다.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괜히 무섭게 느껴진달까. 눈을 돌리고 싶다. 그러나 그게 잘 안 된다. 무서운 건 잠시, 어느새 그녀의 나신에 고개를 처박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까닭이다. 공포 영화 속의 여주인공처럼 나를 매혹시키는 그녀의 시선에 사로잡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