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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나이저 을 내기도 한다. 그런 편견에 직격탄을 날린 대표 적인 캘린더가 바로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였다. 고급스런 섹시 코드로 중무장한 피렐리 달력은 마니아를 양산할 정도로 품격과 섹시미를 동반해 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올해 피렐리는 노선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더 이상 누드에 치중하지 않 기로 한 것. 이런 제기랄. 우리는 어쩌라고. 그러나 실망은 금물이다. 피렐리에 못지않은 하이퀄리티를 선보이는 곳도 있기 때문. 그 주인 공이 바로 독일의 세계적 자동차용품 기업인 리 퀴몰리다. 섹시와 퀄리티를 동시에 잡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리퀴몰리가 만드는 캘린더는 자신들 의 엔진 오일을 능가하는 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자의 은밀한 부위가 등장할 정도로 높 은 수위를 자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허접한 건 절대로 아니다. 괜한 말이 아니다. 모델들도 뛰어 리퀴몰리 나고 사진의 퀄리티 역시 완벽하다. 이 정도로 만 들어내기가 쉽지 않음은 누구라도 알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체에서 만드는 캘린더는 자신 들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일 경우가 많다. 직접 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굳이 그에 매달 리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리퀴몰리가 만든 캘린 더 역시 그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캘린더를 보고 있으면 왠지 그 회사의 제품에 신뢰가 간다. 이 정도 캘린더를 만드는 회사라면 제품 역시 뛰 어날 테니까. 당장 리퀴몰리가 만든 엔진 오일로 바꾸고 싶어지는 이유다. 그런가하면 독일의 한 낚시용품 회사가 최근 공 개한 2016년 달력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독일 의 낚시용품 제조사 카포나이저(Carponizer)가 제작한 달력인데, 달력에 등장하는 모델들은 반 40 February 2016 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