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PHOTO
팬티를 내리는 그녀의 손길
그녀와의 거사 직전, 설레는 마음으로 그 순간을 기다린다. 하나씩 옷을 벗을 때마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윗옷을 벗고 치마를 내리고 나면 남은 건 브래지어와 팬티뿐. 고지가 머지않았다. 마침내 브래지
어가 떨어지고 이윽고 마지막 남은 팬티로 향하는 그녀의 손. 이보다 더 가슴 떨리는 순간이 있을까.
섹
스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설레고 자극
적인 일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오늘도 지구상
의 수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낮밤을 가리지 않고 그 일
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행위의 모든 단계에서 기쁨
을 맛볼 수 있는 일이 이것 말고 또 있을까. 그중에서
도 가장 설레는 순간은 아마 그녀가 자신의 팬티를 내
릴 때가 아닐까 싶다. 가장 은밀한 부위를 감싼 장애물
을 없애는 일, 그 순간만을 기다리며 갖가지 노력을 기
울여왔던 남성들에겐 신의 축복이 강림하는 순간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축복의 순간을 모아보았다.
42 January 2016 SPARK